공동금연 300일 효과 만점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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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끊는 데는 여러 사람과 함께 실행에 옮기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올해 초에 불었던 금연열풍, 금연결심이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박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 제약회사는 올 초 직원 154명 가운데 단 3명을 빼고 모두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부터 열 달이 지난 오늘 이 회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당시 금연서약자 147명 가운데 102명이 약속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체의 70%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금연성공률 30%를 훨씬 넘는 것입니다.
⊙최영민(금연 성공자): 주위에 담배를 피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한 그런 요소들이 없지 않습니까? 재떨이라든지 담배가 일단 보이지 않으니까...
⊙기자: 금연 운동의 성공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고, 집중력 증가로 업무 능률도 향상됐습니다.
⊙이종화(안국약품 총무부장): 근무 분위기 좋고 여직원들도 냄새 안 나니까 좋고, 첫째 회의 할 때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기자: 화장실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부정기적으로 일산화탄소 검사를 실시했지만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사람도 30%인 45명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외근을 하는 영업부 직원들입니다.
⊙김종관(금연 실패자):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까? 받다보니까 술로 많이 푸는데 술로 풀다 보니까 또 담배도 가끔 생각나고 그래서...
⊙기자: 전문의들은 이 회사가 7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 것은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끊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박용우(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자기의 습관을 인식하게 되면서 금연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금연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면 더욱 좋고, 주변 사람의 협조가 있어야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올해 초에 불었던 금연열풍, 금연결심이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박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 제약회사는 올 초 직원 154명 가운데 단 3명을 빼고 모두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부터 열 달이 지난 오늘 이 회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당시 금연서약자 147명 가운데 102명이 약속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체의 70%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금연성공률 30%를 훨씬 넘는 것입니다.
⊙최영민(금연 성공자): 주위에 담배를 피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한 그런 요소들이 없지 않습니까? 재떨이라든지 담배가 일단 보이지 않으니까...
⊙기자: 금연 운동의 성공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고, 집중력 증가로 업무 능률도 향상됐습니다.
⊙이종화(안국약품 총무부장): 근무 분위기 좋고 여직원들도 냄새 안 나니까 좋고, 첫째 회의 할 때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기자: 화장실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부정기적으로 일산화탄소 검사를 실시했지만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사람도 30%인 45명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외근을 하는 영업부 직원들입니다.
⊙김종관(금연 실패자):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까? 받다보니까 술로 많이 푸는데 술로 풀다 보니까 또 담배도 가끔 생각나고 그래서...
⊙기자: 전문의들은 이 회사가 7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 것은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끊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박용우(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자기의 습관을 인식하게 되면서 금연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금연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면 더욱 좋고, 주변 사람의 협조가 있어야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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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끊는 데는 여러 사람과 함께 실행에 옮기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올해 초에 불었던 금연열풍, 금연결심이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박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 제약회사는 올 초 직원 154명 가운데 단 3명을 빼고 모두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부터 열 달이 지난 오늘 이 회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당시 금연서약자 147명 가운데 102명이 약속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체의 70%입니다.
이 같은 수치는 평균 금연성공률 30%를 훨씬 넘는 것입니다.
⊙최영민(금연 성공자): 주위에 담배를 피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한 그런 요소들이 없지 않습니까? 재떨이라든지 담배가 일단 보이지 않으니까...
⊙기자: 금연 운동의 성공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고, 집중력 증가로 업무 능률도 향상됐습니다.
⊙이종화(안국약품 총무부장): 근무 분위기 좋고 여직원들도 냄새 안 나니까 좋고, 첫째 회의 할 때도 깨끗해서 좋습니다.
⊙기자: 화장실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부정기적으로 일산화탄소 검사를 실시했지만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사람도 30%인 45명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외근을 하는 영업부 직원들입니다.
⊙김종관(금연 실패자):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까? 받다보니까 술로 많이 푸는데 술로 풀다 보니까 또 담배도 가끔 생각나고 그래서...
⊙기자: 전문의들은 이 회사가 70%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 것은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담배를 끊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박용우(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자기의 습관을 인식하게 되면서 금연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금연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면 더욱 좋고, 주변 사람의 협조가 있어야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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