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 신민주연합당, 지도체제 이견

입력 1991.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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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평민당과 가칭 신민주연합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늘 통합을 위한 제1차 실무협상회의를 열어서 신당의 명칭을 신민주연합당으로 하기로 하고 오는 9일 통합대회를 양측 같은 수의 대의원으로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서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현 기자 :

평민당과 가칭 신민주연합당측은 오늘 1차실무협상에서 보수 전통야당의 재현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신민당으로 당명을 정하자는 평민 당 측 주장과 야권 재통합에 대비하는 의미로 신민주연합당으로 할 것을 주장하는 가칭 신민주연합당측과의 논란 끝에 당명을 신민주연합당으로 결졍했습니다.

양측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통합대회를 신민주연합통합당 창당대회로 치르되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 내부적으로는 평민당 임시전당대회 형식으로 당원당규를 바꿔 대의원수를 각각 1,500명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우섭 (가칭 신민주연합당 대변인) :

대표최고위원을 우리 측이 맡게 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거부반응이 아닌가 하는 정도만 추측이 될 따름이고 물리적으로 보나 여러 가지 정치적인 효과로 보나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총재 대표최고위원, 최고위원제로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대개 그렇게 되리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재현 기자 :

양측은 의견이 엇갈린 지도체제 문제와 통합신당의 공식 의결기구가 될 당무회의의 위원구성 비율문제등을 내일 16인 대표자회담에서 최종 절충을 벌이기로 하고 당초 오는 3일로 예정됐던 통합선언 기자회견도 하루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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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민주당 · 신민주연합당, 지도체제 이견
    • 입력 1991-04-0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평민당과 가칭 신민주연합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늘 통합을 위한 제1차 실무협상회의를 열어서 신당의 명칭을 신민주연합당으로 하기로 하고 오는 9일 통합대회를 양측 같은 수의 대의원으로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서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현 기자 :

평민당과 가칭 신민주연합당측은 오늘 1차실무협상에서 보수 전통야당의 재현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신민당으로 당명을 정하자는 평민 당 측 주장과 야권 재통합에 대비하는 의미로 신민주연합당으로 할 것을 주장하는 가칭 신민주연합당측과의 논란 끝에 당명을 신민주연합당으로 결졍했습니다.

양측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통합대회를 신민주연합통합당 창당대회로 치르되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 내부적으로는 평민당 임시전당대회 형식으로 당원당규를 바꿔 대의원수를 각각 1,500명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우섭 (가칭 신민주연합당 대변인) :

대표최고위원을 우리 측이 맡게 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거부반응이 아닌가 하는 정도만 추측이 될 따름이고 물리적으로 보나 여러 가지 정치적인 효과로 보나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총재 대표최고위원, 최고위원제로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대개 그렇게 되리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재현 기자 :

양측은 의견이 엇갈린 지도체제 문제와 통합신당의 공식 의결기구가 될 당무회의의 위원구성 비율문제등을 내일 16인 대표자회담에서 최종 절충을 벌이기로 하고 당초 오는 3일로 예정됐던 통합선언 기자회견도 하루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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