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1993년 완공

박성범 앵커 :

정부는 대전 세계박람회 즉 엑스포개최에 맞춰서 청주 공항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2년6개월가량 앞당겨 완공할 계획입니다.

청주공항이 조기 완공될 경우에 대전엑스포를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사람 50여만 명은 30분 만에 국제공항에서 대전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박남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남훈 기자 :

오늘 93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에는 내국인 1천만 명을 비롯해 세계165개국에서 외국인 50여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전 엑스포참관 외국인들이 지금의 김포나 김해 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우 3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서 정부는 대전에서 30분 거리인 청주 공항건설을 당초보다 2년6개월 앞당겨서 세계 박람회개최에 맞춰 완공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사현 (대전 세계박람회 조직위 국장) :

서울올림픽 경우에 보면 은 약 3주간의 350편이상의 전세기가 우리나라에 왔었습니다.

엑스포는 3개월입니다.

그래서 그 기간에 약 50만 명의 외국관람객들이 오는데 70%이상이 전세기로 온다고 그럴 경우에 청주공항에 외국인 전용공항으로 활용되어져야만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박남훈 기자 :

이에 따라 교통부는 당초 오는 95년 말에 완공목표로 계획 중인 청주공항을 대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93년 8월이 저인 6월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지난주부터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교통부는 관계부처와 청주공항 조기건설에 따른 공사비 1,400억 원을 앞당겨 조달하는 문제와 환경영향 평가등 행정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부는 이에 따라 총 공사비가운데 우선 660억 원을 투입해 청주공항을 대전 엑스포에 맞춰 부분 개통하는 문제를 협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