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식수오염 실태조사

입력 1991.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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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낙동강 식수오염 실태조사를 위한 국회보사위 조사단은 오늘 대구시와 대구 지방 환경청 다사수원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구에서 김월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월화 기자 :

민자당 김한규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조사단은 평민당의원들이 불참한가운데 대구시청에 들러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도 즉시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국회조사단은 또 환경청이 지난 90년 두산전자의 소각로 1개가 고장 난 것을 적발해 놓고도 지금까지 행정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한편 이해봉 대구시장은 수돗물 오염신고를 받은 뒤 염소를 투입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번 수돗물 오염으로 기형아와 암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유시경 대구지방 환경청장은 수돗물 악취는 페놀성분이 염소 화학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한규 (국회보사위 조사단장) :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밝혀진 것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두산전자에서 페놀방류를 통해서 금번의 우리 수돗물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밝혀졌고 또 하나는 환경공무원들이 그 무사안일주의 이것이 상당히 문제가 됐지 않겠느냐.


김월화 기자 :

국회조사단은 문제의 다사수원지에 들러 염소투입일자와 자동측정기 그리고 염소를 원수에 넣었을 때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이들 조사단은 내일 구미 두산전자와 신성기업, 구미공장을 방문해 페놀방류 협의 등을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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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식수오염 실태조사
    • 입력 1991-04-0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낙동강 식수오염 실태조사를 위한 국회보사위 조사단은 오늘 대구시와 대구 지방 환경청 다사수원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구에서 김월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월화 기자 :

민자당 김한규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조사단은 평민당의원들이 불참한가운데 대구시청에 들러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도 즉시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국회조사단은 또 환경청이 지난 90년 두산전자의 소각로 1개가 고장 난 것을 적발해 놓고도 지금까지 행정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한편 이해봉 대구시장은 수돗물 오염신고를 받은 뒤 염소를 투입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이번 수돗물 오염으로 기형아와 암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유시경 대구지방 환경청장은 수돗물 악취는 페놀성분이 염소 화학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한규 (국회보사위 조사단장) :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밝혀진 것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 두산전자에서 페놀방류를 통해서 금번의 우리 수돗물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밝혀졌고 또 하나는 환경공무원들이 그 무사안일주의 이것이 상당히 문제가 됐지 않겠느냐.


김월화 기자 :

국회조사단은 문제의 다사수원지에 들러 염소투입일자와 자동측정기 그리고 염소를 원수에 넣었을 때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이들 조사단은 내일 구미 두산전자와 신성기업, 구미공장을 방문해 페놀방류 협의 등을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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