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오염 심각

입력 1991.04.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생활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미나마타병을 유발시키는 수은건전지 수거문제는 거듭된 강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 채 생활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부천시에서는 가정주부들이 나서서 수은건전지를 모아들이고 있습니다.

최병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병찬 기자 :

카메라와 계산기등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 수은건전지에는 0.6g에서 1.3g의 수은이 포함돼 있습니다.

무심코 쓰고버린 수은건전지는 다른 쓰레기와 매립된 뒤 금속수은이 흘러나와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인체에 들어와서 중추신경 마비증세인 미나마타병을 일으킵니다.

환경처가 지난해 수거한 수은건전지는 162kg으로 수입량 1만8천여kg의 1%도 안 돼 우리가 사용한 수은건전지 대부분이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생활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원세훈 (부천시 환경지도계장) :

수은은 토양이나 강에 들어가게 되면 은 절대로 없어지는 물질이 아니기때문에 가끔 인체에서 수은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최병찬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월말부터 부천시 YMCA와 합동으로 수은건전지 수거운동을 아파트등 인구 밀집지역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벌여 한 달 동안 1만5천여 개의 못쓰게 된 수은건전지를 거워 들였습니다.


박혜연 (부천시 송내동) :

수은건전지를 통하여 피해자일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또한 가해자일 수도 있다라는 그런 생각을 해서 적은 힘이지만 저희들이 그걸 모음으로써 우리 환경오염을 줄여보자는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시작을 했으며....


최병찬 기자 :

부천시는 다 쓰고 버리는 수은건전지를 모아오는 각 사회단체에 운영비 지원 명목으로 한 개에 10원씩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폐수은 건전지수거를 활성화 하기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은오염 심각
    • 입력 1991-04-0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생활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미나마타병을 유발시키는 수은건전지 수거문제는 거듭된 강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 채 생활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부천시에서는 가정주부들이 나서서 수은건전지를 모아들이고 있습니다.

최병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병찬 기자 :

카메라와 계산기등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 수은건전지에는 0.6g에서 1.3g의 수은이 포함돼 있습니다.

무심코 쓰고버린 수은건전지는 다른 쓰레기와 매립된 뒤 금속수은이 흘러나와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인체에 들어와서 중추신경 마비증세인 미나마타병을 일으킵니다.

환경처가 지난해 수거한 수은건전지는 162kg으로 수입량 1만8천여kg의 1%도 안 돼 우리가 사용한 수은건전지 대부분이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생활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원세훈 (부천시 환경지도계장) :

수은은 토양이나 강에 들어가게 되면 은 절대로 없어지는 물질이 아니기때문에 가끔 인체에서 수은이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최병찬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월말부터 부천시 YMCA와 합동으로 수은건전지 수거운동을 아파트등 인구 밀집지역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벌여 한 달 동안 1만5천여 개의 못쓰게 된 수은건전지를 거워 들였습니다.


박혜연 (부천시 송내동) :

수은건전지를 통하여 피해자일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또한 가해자일 수도 있다라는 그런 생각을 해서 적은 힘이지만 저희들이 그걸 모음으로써 우리 환경오염을 줄여보자는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시작을 했으며....


최병찬 기자 :

부천시는 다 쓰고 버리는 수은건전지를 모아오는 각 사회단체에 운영비 지원 명목으로 한 개에 10원씩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폐수은 건전지수거를 활성화 하기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