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등 싸고 비난전 가열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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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TV합동토론을 둘러싸고 대선 후보 진영간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달 말로 계획됐던 대선 주자간 TV 합동토론이 일부 후보의 불참의사 표명으로 무산되자 민주당이 먼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토론회 무산 책임이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의원에게 있다면서 TV합동토론회에 즉각 호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합동토론을 왜 기피합니까? 숨기고 싶은 비밀이라도 있는 겁니까? 국민은 투명하고 당당한 후보를 원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측은 합동토론의 무산 책임을 한나라당측에 넘겼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안 나오면 토론회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정몽준 후보도 불참한다는 것입니다.
⊙박진원(국민통합21 대선기획단장):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을 선택한다는 국민들의 중요한 선택에 대하여 이를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TV 합동토론회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자 한나라당은 지금은 후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에나 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면서 한나라당은 정몽준 의원의 말바꾸기와 민주당의 내분을 꼬집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아무런 원칙도, 명분도 없었던 한 지붕 네 가족의 연대는 애당초 이루어질 수 없었던 불륜의 사랑이었음이 증명된 셈입니다.
⊙기자: 연말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후보 진영간에 공방과 신경전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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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토론 등 싸고 비난전 가열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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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TV합동토론을 둘러싸고 대선 후보 진영간에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강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달 말로 계획됐던 대선 주자간 TV 합동토론이 일부 후보의 불참의사 표명으로 무산되자 민주당이 먼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토론회 무산 책임이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의원에게 있다면서 TV합동토론회에 즉각 호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합동토론을 왜 기피합니까? 숨기고 싶은 비밀이라도 있는 겁니까? 국민은 투명하고 당당한 후보를 원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측은 합동토론의 무산 책임을 한나라당측에 넘겼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안 나오면 토론회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정몽준 후보도 불참한다는 것입니다. ⊙박진원(국민통합21 대선기획단장):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을 선택한다는 국민들의 중요한 선택에 대하여 이를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TV 합동토론회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자 한나라당은 지금은 후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에나 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면서 한나라당은 정몽준 의원의 말바꾸기와 민주당의 내분을 꼬집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아무런 원칙도, 명분도 없었던 한 지붕 네 가족의 연대는 애당초 이루어질 수 없었던 불륜의 사랑이었음이 증명된 셈입니다. ⊙기자: 연말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후보 진영간에 공방과 신경전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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