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외무부장관 KBS 9시뉴스 대담

입력 1991.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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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오늘 ESCAP총회의 폐막관계로 매우 분주한 일정을 보낸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KBS 9시 뉴스에 잠시 연결돼 있습니다.

고르바초프의 한국 방문과 관련된 문제들을 알아봅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이상옥(외무부장관):

네 안녕하세요


박성범 앵커:

고르바초프의 19일 우리나라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느낌이 듭니다.

그 교섭과정이나 배경을 좀 설명해 주시죠.


이상옥 (외무부장관):

아 뭐 방문자체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요, 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꾸준히 소련 측과 협의를 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저께 아침에 소련측으로부터 최종적인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갖자는 소련 측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되고 어저께 밤에 조급 발표를 서두르게 됐습니다.


박성범 앵커:

네 걸프전이후에 새로 바뀌는 세계질서 그리고 한반도 주변 4강국의 활발한 접촉 이런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고르바초프의 우리나라 방문이기 때문에 주변정세에 대한 그 의견교환이 많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상옥(외무부장관):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걸프전후에 이 국제정세 변화 마 이런 것이 매우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로 예상이 되고 그 다음에는 한반도와 이 동북아와의 이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이 구체적인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고르바초프의 이번 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완화나 평화정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십니까.


이상옥(외무부장관):

마 저희들로서는 북한이 이번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것은 양국이 관계를 정상화하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나가는 이 교류와 접촉에 의한 과정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 이번 저희들이 그 한 소 국교정상화때도 분명히 밝힌바와 같이 우리는 결코 북한을 고립화시킬 그런 의도가 추호도 없습니다.

저희들은 오히려 이 한 소 국교정상화를 통해서 또 한 소 간의 관계발전을 통해서 북한도 이제는 이 국제사회의 이 개방과 화해의 조류에 동참을 해서 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참여하는 또 기여하는 그런 방향으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한 소 정상회담의 장소가 제주도로 결정된데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저희가 생각해 볼수가 있나요


이상옥(외무부장관):

아 마 이번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들리기 때문에 장시간 이렇게 체류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최근에 이 정상외교의 개회를 보면은 완전히 수도에서 하지 않고 오히려 좀 휴양지 같은 조용한 곳을 택해가지고 정상들이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깊이 있는 이 대화를 나누는 마 그런 계기가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마 제주도회담 정상회담도 마 그런 시각에서 봐주시면은 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성범 앵커:

이상옥 외무부장관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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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옥 외무부장관 KBS 9시뉴스 대담
    • 입력 1991-04-1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오늘 ESCAP총회의 폐막관계로 매우 분주한 일정을 보낸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KBS 9시 뉴스에 잠시 연결돼 있습니다.

고르바초프의 한국 방문과 관련된 문제들을 알아봅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이상옥(외무부장관):

네 안녕하세요


박성범 앵커:

고르바초프의 19일 우리나라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느낌이 듭니다.

그 교섭과정이나 배경을 좀 설명해 주시죠.


이상옥 (외무부장관):

아 뭐 방문자체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요, 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서 꾸준히 소련 측과 협의를 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저께 아침에 소련측으로부터 최종적인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갖자는 소련 측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되고 어저께 밤에 조급 발표를 서두르게 됐습니다.


박성범 앵커:

네 걸프전이후에 새로 바뀌는 세계질서 그리고 한반도 주변 4강국의 활발한 접촉 이런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고르바초프의 우리나라 방문이기 때문에 주변정세에 대한 그 의견교환이 많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상옥(외무부장관):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걸프전후에 이 국제정세 변화 마 이런 것이 매우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로 예상이 되고 그 다음에는 한반도와 이 동북아와의 이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이 구체적인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고르바초프의 이번 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완화나 평화정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십니까.


이상옥(외무부장관):

마 저희들로서는 북한이 이번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것은 양국이 관계를 정상화하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발전되어 나가는 이 교류와 접촉에 의한 과정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 이번 저희들이 그 한 소 국교정상화때도 분명히 밝힌바와 같이 우리는 결코 북한을 고립화시킬 그런 의도가 추호도 없습니다.

저희들은 오히려 이 한 소 국교정상화를 통해서 또 한 소 간의 관계발전을 통해서 북한도 이제는 이 국제사회의 이 개방과 화해의 조류에 동참을 해서 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참여하는 또 기여하는 그런 방향으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한 소 정상회담의 장소가 제주도로 결정된데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저희가 생각해 볼수가 있나요


이상옥(외무부장관):

아 마 이번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들리기 때문에 장시간 이렇게 체류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최근에 이 정상외교의 개회를 보면은 완전히 수도에서 하지 않고 오히려 좀 휴양지 같은 조용한 곳을 택해가지고 정상들이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깊이 있는 이 대화를 나누는 마 그런 계기가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마 제주도회담 정상회담도 마 그런 시각에서 봐주시면은 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성범 앵커:

이상옥 외무부장관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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