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인구와 주택총조사 결과

박대석 앵커 :

정부가 지난해 11월 1일에 실시한 인구와 주택 총 조사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구는 4,350만을 넘어섰고 수도권 인구집중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일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기자 :

지난해 11월 1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 4,352만명은 지난 85년 총 조사인구에 비해서 307만 2천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85년부터 해마다 수원시 인구 만큼인 41만 6천명 씩이 새로 늘어나 전체 7.6%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문병학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

인구의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가 대도시의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그 수도권에 아주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일화 기자 :

서울, 부산, 대구 등 6개 도시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2.7%지만 85년 증가율 17.6%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는 1,860만명으로 85년부터 5년 동안 증가된 인구의 90%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인구의 집중현상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비중이 85년 39%에서 43%로 높아졌습니다.

24살의 경우 남아선호의 영향으로 여자 100명에 남자 105명 그리고 4살의 경우는 113명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남녀 성별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신부감 구하기가 어려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