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 구미공장 페놀 재유출

입력 1991.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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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낙동강 수계의 영남지역 주민들에게 페놀공포를 안겨주었던 구미공단 두산전자에서 또다시 페놀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냥 유출된 것이 아니고 그 일부가 이미 낙동강에 흘러든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페놀사건이 같은 회사에 의해서 다시 터진 이유는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봅니다.

대구방송총국의 김월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월화 기자 :

오늘 구미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은 낮 11시 10분 쯤 지상에 있는 페놀파이프 위험부분이 터져 페놀원액 2톤 정도가 유출됐습니다.


이종열 (구미 두산전자 이사) :

지난번 조업이 중단된 이래로 안전도 검사를 충분히 하고 생산을 시작했으나 그 펌프의 염색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있어 이번에 유출이 된 것입니다.


김월화 기자 :

구미 두산전자는 12시쯤 페놀원액이 유출되는 것을 발견하고 페놀 파이프라인을 잠근 다음 유출과정에서 굳은 1톤 정도를 수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출된 페놀원액 가운데 1톤 정도가 그대로 방류돼 옥개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됐습니다.

특히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은 페놀원액을 고하도로 생산시설에 보내는 지상의 파이프 2개 가운데 한 개 파이프의 이음새가 낡아 일어난 것으로서 조업을 재개하면서 안전검사를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페놀사건이 또 터지자, 시민들은 구미 두산전자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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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전자 구미공장 페놀 재유출
    • 입력 1991-04-2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낙동강 수계의 영남지역 주민들에게 페놀공포를 안겨주었던 구미공단 두산전자에서 또다시 페놀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냥 유출된 것이 아니고 그 일부가 이미 낙동강에 흘러든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페놀사건이 같은 회사에 의해서 다시 터진 이유는 어디 있는지부터 알아봅니다.

대구방송총국의 김월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월화 기자 :

오늘 구미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은 낮 11시 10분 쯤 지상에 있는 페놀파이프 위험부분이 터져 페놀원액 2톤 정도가 유출됐습니다.


이종열 (구미 두산전자 이사) :

지난번 조업이 중단된 이래로 안전도 검사를 충분히 하고 생산을 시작했으나 그 펌프의 염색부분에서 약간 문제가 있어 이번에 유출이 된 것입니다.


김월화 기자 :

구미 두산전자는 12시쯤 페놀원액이 유출되는 것을 발견하고 페놀 파이프라인을 잠근 다음 유출과정에서 굳은 1톤 정도를 수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출된 페놀원액 가운데 1톤 정도가 그대로 방류돼 옥개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됐습니다.

특히 두산전자의 페놀유출은 페놀원액을 고하도로 생산시설에 보내는 지상의 파이프 2개 가운데 한 개 파이프의 이음새가 낡아 일어난 것으로서 조업을 재개하면서 안전검사를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페놀사건이 또 터지자, 시민들은 구미 두산전자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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