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수원 페놀유입방지 급수비상

박대성 앵커 :

대구지방 환경청은 페놀원액을 또 유출시킨 구미 두산전자에 대해서 오늘 오후 6시 20분부터 조업을 중단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대구시는 페놀 유출사건을 뒤늦게 알고 대책마련에 부산합니다.

가정에 공급되는 물가지 페놀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 궁금합니다.

오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영철 기자 :

대구시는 우선 다사와 당정 취수장, 성주대교와 외관 등 낙동강물이 대구 취수장으로 유입되는 4군데 지점에서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상수도 원수에 페놀이 유입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매시간 페놀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김성록 (대구시 상수도본부장) :

이 페놀이 낙동강 저희들 정수장에 들어오려고 그러면 오늘 10시경에는 도달할거 같아서 시민여러분에게 가급적이면 지금 물은 안전하니까 안전한 물을 좀 저장을 해주십사하고 협조말씀을 올렸습니다.

오영철 기자 :

대구시는 또 페놀유입이 확인돼 낙동강 물을 받는 다사수원지의 물 공급을 중단할 경우에 대비해서 가창과 팔공산 수원지는 최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대구지방 환경청도 오늘 오후 6시 10분, 두산전자 구미공장이 페놀이 하수로에 유출되지 않도록 옹벽을 설치할 때까지 조업을 중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