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검찰이 세무부조리 수사에 나서자 일선 세무서 직원들이 집단으로 자리를 뜨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는 사례까지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고 세금을 낮춰준 공무원 2명, 그리고 무자격 세무사 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서울 신길동에 있는 선경상사는 917만원의 세금이 나오자 실살신청에 영등포 구청 고득세가 이달섭씨에게 230만원을 주고 177만원의 세금만 냈습니다.
500여만 원을 탈세한 셈입니다.
오늘 서울지금 남부지청에 구속된 이달섭씨는 같은 방법으로 14개 업체로부터 700여만 원의 뇌물을 받았습니다.
또 관악세무서 직원 송주섭씨는 세금을 낮춰달라는 부탁을 받고 15개 업체로부터 560만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구로동에 있는 삼화 회계 사무소 대표 29살 강종선씨 등 가짜 세무사 2명을 세무사법 위반으로 구속했습니다.
세무사 자격이 없는 강씨는 사업자들과 세무 공무원들을 연결시켜 주면서 15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의 강서 세무서, 영등포와 동작 세무서, 그리고 경기도 광명 세무서 등의 직원들도 비리가 있다는 물증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세무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영등포 세무서 등 서울 시내 일부 세무서의 소득세가 직원들은 휴가나 출장 등의 명목으로 자리를 많이 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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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무공무원 비리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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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4-25 21:00:00

박대석 앵커 :
검찰이 세무부조리 수사에 나서자 일선 세무서 직원들이 집단으로 자리를 뜨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는 사례까지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받고 세금을 낮춰준 공무원 2명, 그리고 무자격 세무사 2명을 구속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의철 기자 :
서울 신길동에 있는 선경상사는 917만원의 세금이 나오자 실살신청에 영등포 구청 고득세가 이달섭씨에게 230만원을 주고 177만원의 세금만 냈습니다.
500여만 원을 탈세한 셈입니다.
오늘 서울지금 남부지청에 구속된 이달섭씨는 같은 방법으로 14개 업체로부터 700여만 원의 뇌물을 받았습니다.
또 관악세무서 직원 송주섭씨는 세금을 낮춰달라는 부탁을 받고 15개 업체로부터 560만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구로동에 있는 삼화 회계 사무소 대표 29살 강종선씨 등 가짜 세무사 2명을 세무사법 위반으로 구속했습니다.
세무사 자격이 없는 강씨는 사업자들과 세무 공무원들을 연결시켜 주면서 15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의 강서 세무서, 영등포와 동작 세무서, 그리고 경기도 광명 세무서 등의 직원들도 비리가 있다는 물증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세무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영등포 세무서 등 서울 시내 일부 세무서의 소득세가 직원들은 휴가나 출장 등의 명목으로 자리를 많이 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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