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쿠르드 측 반군 지도자가 만났습니다.
이 국가원수와 반군 대표의 만남에서는 쿠르드 족의 만전 귀환과 그 보장각성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하마디 이라크 총리는 걸프전 후의 복구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해 드립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라크의 사담 하마디 총리는 오늘 바그다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걸프전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가 잠시 동안 후퇴됐으나 이라크 정부가 앞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겠다는 차원에서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디 총리는 지그므 이라크는 전 후 복구사업에 착수해야 할 국내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경제건설에 필요한 서방의 자금과 기술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쿠르드 족 지도자들과의 1주일간에 걸친 협상 끝에 모든 쿠르드 족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이른바 쿠르드 족의 안전보장에 합의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협정서를 교환한다고 밝혔습니다.
8개 쿠르드 족 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탈라바니 씨는 협상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의 귀환문제뿐만 아니라 쿠르드 족의 자치권 문제까지도 협의됐다고 밝히고 이라크 북부에 침입한 미군들은 이제는 철수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라바니 (쿠르드 족 지도자) :
후세인은 쿠르드 족의 안전 귀환을 보장했다.
정용석 기자 :
남쪽으로 연행되어 가고 있는 쿠르드 족의 협정이 서명될 경우 걸프 전쟁 이후 내년 사태까지 확대될 이라크 사태는 이제야 겨우 수습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전 후 복구 사업도 서서히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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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드족 안정보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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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4-25 21:00:00

박대석 앵커 :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쿠르드 측 반군 지도자가 만났습니다.
이 국가원수와 반군 대표의 만남에서는 쿠르드 족의 만전 귀환과 그 보장각성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하마디 이라크 총리는 걸프전 후의 복구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보도해 드립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라크의 사담 하마디 총리는 오늘 바그다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걸프전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가 잠시 동안 후퇴됐으나 이라크 정부가 앞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겠다는 차원에서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디 총리는 지그므 이라크는 전 후 복구사업에 착수해야 할 국내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경제건설에 필요한 서방의 자금과 기술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정부는 쿠르드 족 지도자들과의 1주일간에 걸친 협상 끝에 모든 쿠르드 족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이른바 쿠르드 족의 안전보장에 합의했으며 다음 주 중으로 협정서를 교환한다고 밝혔습니다.
8개 쿠르드 족 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탈라바니 씨는 협상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의 귀환문제뿐만 아니라 쿠르드 족의 자치권 문제까지도 협의됐다고 밝히고 이라크 북부에 침입한 미군들은 이제는 철수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라바니 (쿠르드 족 지도자) :
후세인은 쿠르드 족의 안전 귀환을 보장했다.
정용석 기자 :
남쪽으로 연행되어 가고 있는 쿠르드 족의 협정이 서명될 경우 걸프 전쟁 이후 내년 사태까지 확대될 이라크 사태는 이제야 겨우 수습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전 후 복구 사업도 서서히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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