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코리아 여자팀이 헝가리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또 남자팀은 16강 전에서 미국을 이겨서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내일 중국과 우승을 겨루게 됩니다.
지바에서 이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경주 기자 :
코리아와 헝가리의 준결승전, 게임 스코어는 3:1이었지마는 매 경기마다 숨 막히는 경기였습니다.
코리아 여자팀은 헝가리를 맞아 첫 단식에서 유순복이 세계랭킹 8위의 박철주에 2:0으로 져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두 번째 단식에서 현정화는 세계랭킹 12위의 비르트에게 첫 세트를 내주어 불안감을 더했으나 오늘 승리의 주인공인 현정화는 2세트부터 특유의 전진속공이 살아나 2:1로 이겨 게임 스코어를 1:1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복식, 갈수록 호흡이 착착 맞는 현정화, 이분희는 헝가리를 2:0으로 물리쳐 앞서나갔습니다.
네 번째 단식에 나온 현정화는 세 게임을 계속되는 체력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박철주를 몰아붙여 듀스에서 승리하는 멋진 코리아 팀의 승리를 역관했습니다.
현정화 :
하나님이 주신 능력아래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냥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유성 (코리아 여자팀) :
우리가 그 1등을 하러왔지, 1등을 하러왔지.
우리가 뭐, 2등 하러 온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떤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도 있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기필코 그 우승을 해서 7천만 겨레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경주 기자 :
한편 코리아 남자팀도 16강전에서 미국을 맞아 유남규, 이근성, 김택수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해 프랑스를 물리친 스웨덴과 준준결승전에서 다시 경기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늘 코리아 대 헝가리의 여자경기에서 열렬한 응원을 하던 재일 동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체육관 입구에서 만세와 아리랑을 부르며 코리아 승리의 감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바에서 KBS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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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 코리아탁구팀여자단체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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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4-28 21:00:00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코리아 여자팀이 헝가리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또 남자팀은 16강 전에서 미국을 이겨서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내일 중국과 우승을 겨루게 됩니다.
지바에서 이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경주 기자 :
코리아와 헝가리의 준결승전, 게임 스코어는 3:1이었지마는 매 경기마다 숨 막히는 경기였습니다.
코리아 여자팀은 헝가리를 맞아 첫 단식에서 유순복이 세계랭킹 8위의 박철주에 2:0으로 져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두 번째 단식에서 현정화는 세계랭킹 12위의 비르트에게 첫 세트를 내주어 불안감을 더했으나 오늘 승리의 주인공인 현정화는 2세트부터 특유의 전진속공이 살아나 2:1로 이겨 게임 스코어를 1:1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복식, 갈수록 호흡이 착착 맞는 현정화, 이분희는 헝가리를 2:0으로 물리쳐 앞서나갔습니다.
네 번째 단식에 나온 현정화는 세 게임을 계속되는 체력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박철주를 몰아붙여 듀스에서 승리하는 멋진 코리아 팀의 승리를 역관했습니다.
현정화 :
하나님이 주신 능력아래에서 최선을 다했어요.
그냥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유성 (코리아 여자팀) :
우리가 그 1등을 하러왔지, 1등을 하러왔지.
우리가 뭐, 2등 하러 온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떤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도 있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기필코 그 우승을 해서 7천만 겨레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경주 기자 :
한편 코리아 남자팀도 16강전에서 미국을 맞아 유남규, 이근성, 김택수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해 프랑스를 물리친 스웨덴과 준준결승전에서 다시 경기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늘 코리아 대 헝가리의 여자경기에서 열렬한 응원을 하던 재일 동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체육관 입구에서 만세와 아리랑을 부르며 코리아 승리의 감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바에서 KBS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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