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해갈

입력 1991.05.2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흘동안 내린 비로 가뭄에 시달렸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해갈됐습니다.

내륙지방의 호우경보 또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가 됐고 밤부터 차차 개는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마는 충청남도 서북부 해안지방에는 집중호우로 인해서 8천여ha의 논이 물에 잠겼고 반대로 호남과 제주 일부지역에는 강우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단비로 상당히 바빴던 농촌 들녘을 잠시 알아보도록 합니다.

대전방송총국 김용만 기자입니다.


김용만 기자: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논산평야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모심기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김정부 (충남 논산군 양촌면):

비가 안와가지고, 참 농민들이 여간 애탄게 아니예요.

그런데요, 비가 그나마 와가지고 우리 농민들이 모를 심는데요, 앞으로 비가 좀 더좀 왔으면 좋겠어요.


김용만 기자:

대전 충남지역은 그동안 오랜 봄가뭄으로 모내기는 물론이고 밭작물 옮겨심기도 제대로 못했으나 이번 비로 금산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갈되었습니다.

단비가 목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자 농민들은 비를 맞으며 가뭄으로 미뤄왔던 고추모와 참깨 등 밭작물을 옮겨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 비를 계기로 늦어진 모내기를 서두르고 침수된 지역에서는 논물 걸러내기와 병충해 방지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00-200밀리까지 많은 비가 태안, 서산, 홍성 등 세안 일부지역에서는 8천여ha의 모내기를 끝낸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대부분 해갈
    • 입력 1991-05-26 21:00:00
    뉴스 9

사흘동안 내린 비로 가뭄에 시달렸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해갈됐습니다.

내륙지방의 호우경보 또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가 됐고 밤부터 차차 개는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마는 충청남도 서북부 해안지방에는 집중호우로 인해서 8천여ha의 논이 물에 잠겼고 반대로 호남과 제주 일부지역에는 강우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단비로 상당히 바빴던 농촌 들녘을 잠시 알아보도록 합니다.

대전방송총국 김용만 기자입니다.


김용만 기자: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논산평야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모심기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김정부 (충남 논산군 양촌면):

비가 안와가지고, 참 농민들이 여간 애탄게 아니예요.

그런데요, 비가 그나마 와가지고 우리 농민들이 모를 심는데요, 앞으로 비가 좀 더좀 왔으면 좋겠어요.


김용만 기자:

대전 충남지역은 그동안 오랜 봄가뭄으로 모내기는 물론이고 밭작물 옮겨심기도 제대로 못했으나 이번 비로 금산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갈되었습니다.

단비가 목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자 농민들은 비를 맞으며 가뭄으로 미뤄왔던 고추모와 참깨 등 밭작물을 옮겨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 비를 계기로 늦어진 모내기를 서두르고 침수된 지역에서는 논물 걸러내기와 병충해 방지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00-200밀리까지 많은 비가 태안, 서산, 홍성 등 세안 일부지역에서는 8천여ha의 모내기를 끝낸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