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대회

입력 1991.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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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앵커:

네, 전국 교조원노동조합이 오늘 창립 2주년을 맞아서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전국 교사대회를 열어 교원노조의 합법성을 얻어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이 교사대회는 여의도 광장에서 당초 열릴 예정이었지마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연세대학교로 장소를 옮겨서 치러졌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오늘 전국 교사들이 참석한 전 현직교사들은 제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교육민주화와 함께 사회민주화 실현을 위해서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전교조탄압에 앞장섰던 정원식 전 문교부 장관의 총리임명은 현정권이 교육민주화운동을 계속 탄압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 전장관의 총리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영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전교조가 창립된 뒤 2년동안 1,500여명의 교사가 교단에서 쫒겨나고 100여명의 교사가 구속되는 등 탄압을 받았지만 오늘까지 전교조는 굳건히 버텨오고 있다고 말하고 합법성쟁취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영규 (전교조 위원장):

저희들은 우리정부의 부도덕한면에 대한 측면에 대해서 계속해서 문제를 삼을 것이고 이땅위에 참교육을 실현할때까지는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박선규 기자:

오늘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교육자치실현과 전교조의 합법화 그리고 해직교사의 복직, 교육악법의 철폐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원래 여의도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원천봉쇄로 연세대학교로 장소를 옮겨져 치루어졌으며 시내 사범대학교 학생들과 일부 고등학생들을 포함해서 만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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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교사대회
    • 입력 1991-05-26 21:00:00
    뉴스 9

김준석 앵커:

네, 전국 교조원노동조합이 오늘 창립 2주년을 맞아서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전국 교사대회를 열어 교원노조의 합법성을 얻어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이 교사대회는 여의도 광장에서 당초 열릴 예정이었지마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연세대학교로 장소를 옮겨서 치러졌습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오늘 전국 교사들이 참석한 전 현직교사들은 제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현실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교육민주화와 함께 사회민주화 실현을 위해서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전교조탄압에 앞장섰던 정원식 전 문교부 장관의 총리임명은 현정권이 교육민주화운동을 계속 탄압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 전장관의 총리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영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전교조가 창립된 뒤 2년동안 1,500여명의 교사가 교단에서 쫒겨나고 100여명의 교사가 구속되는 등 탄압을 받았지만 오늘까지 전교조는 굳건히 버텨오고 있다고 말하고 합법성쟁취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영규 (전교조 위원장):

저희들은 우리정부의 부도덕한면에 대한 측면에 대해서 계속해서 문제를 삼을 것이고 이땅위에 참교육을 실현할때까지는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박선규 기자:

오늘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교육자치실현과 전교조의 합법화 그리고 해직교사의 복직, 교육악법의 철폐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원래 여의도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원천봉쇄로 연세대학교로 장소를 옮겨져 치루어졌으며 시내 사범대학교 학생들과 일부 고등학생들을 포함해서 만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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