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예정된 총선거를 앞두고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암살됨으로 해서 인도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해서 그동안 계속돼왔던 인종, 종교 그리고 계급갈등을 더욱 확대시킬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한준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준엽 특파원:
라즈브 간디 전 총리는 자신의 수상 재임시절인 지난 88년 스리랑카의 히말리족과 소수민족인 타밀족의 오랜 인종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인도군을 스리랑카에 파견해 타밀족의 적대감정을 부추겨 왔습니다.
이처럼 라즈브 간디의 죽음은 이미 그의 어머니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소수민족인 시크교도에 의해서 암살된 것처럼 인도의 뿌리깊은 인종갈등에서 빚어진 또하나의 비극입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특히 힌두교세력의 부활을 꾀하고 있는 우익 인도 신민당 자라티아 자나타당이 인구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힌두교도의 지지를 겨냥해서 간디 정부로부터 우대조처를 받아왔던 회교도들에 대한 적대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빌리푸 수비 (뉴델리 대학원생):
카스트(계급제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한준엽 특파원:
브이피시 전 총리가 이끌고 있는 제3당인 국민전선은 하층민을 위한 사회정의를 강조하면서 인도고유의 계급제도인 카스트제도의 철폐를 주장하고 있어서 3주일후의 총선이후 인도정국은 인종과 종교, 계급간의 갈등표출로 당분간 혼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델리시에서 KBS뉴스 한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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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총선거 유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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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26 21:00:00
다음달로 예정된 총선거를 앞두고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암살됨으로 해서 인도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해서 그동안 계속돼왔던 인종, 종교 그리고 계급갈등을 더욱 확대시킬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한준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준엽 특파원:
라즈브 간디 전 총리는 자신의 수상 재임시절인 지난 88년 스리랑카의 히말리족과 소수민족인 타밀족의 오랜 인종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인도군을 스리랑카에 파견해 타밀족의 적대감정을 부추겨 왔습니다.
이처럼 라즈브 간디의 죽음은 이미 그의 어머니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소수민족인 시크교도에 의해서 암살된 것처럼 인도의 뿌리깊은 인종갈등에서 빚어진 또하나의 비극입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특히 힌두교세력의 부활을 꾀하고 있는 우익 인도 신민당 자라티아 자나타당이 인구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힌두교도의 지지를 겨냥해서 간디 정부로부터 우대조처를 받아왔던 회교도들에 대한 적대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빌리푸 수비 (뉴델리 대학원생):
카스트(계급제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한준엽 특파원:
브이피시 전 총리가 이끌고 있는 제3당인 국민전선은 하층민을 위한 사회정의를 강조하면서 인도고유의 계급제도인 카스트제도의 철폐를 주장하고 있어서 3주일후의 총선이후 인도정국은 인종과 종교, 계급간의 갈등표출로 당분간 혼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델리시에서 KBS뉴스 한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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