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모범어린이 400여명이 오늘 국내 항공사에서 마련한 비행기를 타고 즐거운 하늘구경을 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드디어 하늘로 오릅니다.
귀가 멍해지고 갑자기 몸이 무거워집니다.
꿈에서나 그리던 비행기를 이렇게 직접 타보니 정말 신이 납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세계는 신비하기 그지없습니다.
저아래는 비가 오고 있는데 이렇게 푸른 하늘이 있으니 말입니다.
어린이 1:
비행기 처음 타보니까요.
기분이 좋고 날아갈 때 몸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고 또 붕뜨는 것 같구요.
어린이 2:
내렸다 올라가는게 더 무서워요.
정지환 기자:
하늘에 오른 소년, 소녀가장과 장애어린이들은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모처럼 활기찬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예쁜 승무원 언니들의 상냥한 보살핌으로 비행기 멀미도 참아낼 수 있습니다.
역시 신나는건 조종실 구경입니다.
안명희 (안산국교 6):
멋있는 여조종사가 되고싶은게 제 꿈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하늘 날아보는 기분이요, 굉장히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정지환 기자:
이렇게 신나는 비행기지만 어린 소년가장은 집에 두고 온 동생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이승윤 (신림국교 6):
지금 우리 가족들이 타보고 싶었는데요, 저만와서 좀 미안하기도 해요.
정지환 기자: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응시하는 어린 소년가장은 자신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깨닫고 원대한 포부를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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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 어린이 항공기 시승
-
- 입력 1991-05-26 21:00:00
신은경 앵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모범어린이 400여명이 오늘 국내 항공사에서 마련한 비행기를 타고 즐거운 하늘구경을 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드디어 하늘로 오릅니다.
귀가 멍해지고 갑자기 몸이 무거워집니다.
꿈에서나 그리던 비행기를 이렇게 직접 타보니 정말 신이 납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세계는 신비하기 그지없습니다.
저아래는 비가 오고 있는데 이렇게 푸른 하늘이 있으니 말입니다.
어린이 1:
비행기 처음 타보니까요.
기분이 좋고 날아갈 때 몸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고 또 붕뜨는 것 같구요.
어린이 2:
내렸다 올라가는게 더 무서워요.
정지환 기자:
하늘에 오른 소년, 소녀가장과 장애어린이들은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모처럼 활기찬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예쁜 승무원 언니들의 상냥한 보살핌으로 비행기 멀미도 참아낼 수 있습니다.
역시 신나는건 조종실 구경입니다.
안명희 (안산국교 6):
멋있는 여조종사가 되고싶은게 제 꿈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하늘 날아보는 기분이요, 굉장히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정지환 기자:
이렇게 신나는 비행기지만 어린 소년가장은 집에 두고 온 동생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이승윤 (신림국교 6):
지금 우리 가족들이 타보고 싶었는데요, 저만와서 좀 미안하기도 해요.
정지환 기자: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응시하는 어린 소년가장은 자신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깨닫고 원대한 포부를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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