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그들이 줄곧 부르짖어온 하나의 조선정책을 사실상 버리고 유엔가입 신청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대남정책변화에 대응하는 대북정책 마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성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정부가 통합적으로 대북정책 수립 작업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유엔가입 의사표명으로 대결정책에서 탈피해 남북 평화공존 체제로의 전환 등 대남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유엔가입의사를 밝힌 이상 현안이 되고 있는 핵사찰문제도 머지않아 수용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불가침선언 등을 국제무대에서 들고나 와 선전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신영석 (평화문제 연구소장):
북한이 대남 기본노선의 변화라고 까지는 지금 뭐, 보기는 성급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불가피 그렇게 변화하지 않으면 아니될 이 지금 이 입장에서 보다 이 전향적인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하게 부분적으로 이를 수용해서 평화 적극노력을 입증할 시기가 되지않았는가.
박원기 기자: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은 그동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우리가 제의한 내용을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유엔 국제무대에서 북한과 협력을 통한 남북대화를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 빨리 개최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중단된 남북 고위급회담 재개를 북한 측에 촉구하고 남북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통일원이 중심이 돼서 외무부, 국방부등 남북문제 관련 부처들의 실무진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북정책안을 마련해서 다음 달 중으로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를 대북정책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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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정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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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29 21:00:00
박성범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그들이 줄곧 부르짖어온 하나의 조선정책을 사실상 버리고 유엔가입 신청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대남정책변화에 대응하는 대북정책 마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성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정부가 통합적으로 대북정책 수립 작업에 들어간 것은 북한이 유엔가입 의사표명으로 대결정책에서 탈피해 남북 평화공존 체제로의 전환 등 대남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유엔가입의사를 밝힌 이상 현안이 되고 있는 핵사찰문제도 머지않아 수용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불가침선언 등을 국제무대에서 들고나 와 선전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신영석 (평화문제 연구소장):
북한이 대남 기본노선의 변화라고 까지는 지금 뭐, 보기는 성급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불가피 그렇게 변화하지 않으면 아니될 이 지금 이 입장에서 보다 이 전향적인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하게 부분적으로 이를 수용해서 평화 적극노력을 입증할 시기가 되지않았는가.
박원기 기자: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은 그동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우리가 제의한 내용을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유엔 국제무대에서 북한과 협력을 통한 남북대화를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 빨리 개최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중단된 남북 고위급회담 재개를 북한 측에 촉구하고 남북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통일원이 중심이 돼서 외무부, 국방부등 남북문제 관련 부처들의 실무진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북정책안을 마련해서 다음 달 중으로 통일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를 대북정책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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