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불법거래 검거

입력 1991.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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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시멘트 부족현상은 정부의 건축경기 진정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족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산 시멘트의 도입과 판매방식의 변경도 별 실효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틈을 타서 시멘트를 대량으로 빼돌려서 웃돈을 얹혀서 팔아온 대리점주인과 중개상등 4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강덕 기자:

시멘트 한포대를 사기위해서는 만 하루가 걸리는 지루한 줄서기를 해야합니다.

6개월전에 겪었던 극심한 심네트 품귀현상이후 지난 4월부터 판매방식이 대리점의 자율판매에서 생산업체의 감독을 받도록 바뀌었으나 실수요자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은 이렇게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중개상:

대리점에서 그것을 뒷구멍으로 빼내갔고 그것을 구멍으로 빼내갔고 실수요자들한테 별로 주는게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사기가 굉장히 힘이 들어요.

내가 아침 6시반에 와갔고 이것을 지금 원 한 장타기위해서 지금 아침 6시반부터 와서 기달려 있어요.


이강덕 기자:

경찰수사결과 이러한 품귀현상에는 대리점과 중간브로커의 농간이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경찰국은 오늘 서울 수유동에 있는 대하시멘트대표 박성현씨와 방배동에 있는 천종옥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브로커 4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 등은 실수요자로부터 백지인수증을 받아 실제로 많은량의 시멘트를 빼돌린 뒤 브로커들에게 웃돈을 얹어 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박씨의 경우 지난 한달에만 12만포대를 빼돌렸고 천씨도 10만포대를 빼내 각각 6천여만원씩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시내 나머지 시멘트 대리점도 실정이 비슷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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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불법거래 검거
    • 입력 1991-05-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시멘트 부족현상은 정부의 건축경기 진정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족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산 시멘트의 도입과 판매방식의 변경도 별 실효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틈을 타서 시멘트를 대량으로 빼돌려서 웃돈을 얹혀서 팔아온 대리점주인과 중개상등 4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강덕 기자:

시멘트 한포대를 사기위해서는 만 하루가 걸리는 지루한 줄서기를 해야합니다.

6개월전에 겪었던 극심한 심네트 품귀현상이후 지난 4월부터 판매방식이 대리점의 자율판매에서 생산업체의 감독을 받도록 바뀌었으나 실수요자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은 이렇게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중개상:

대리점에서 그것을 뒷구멍으로 빼내갔고 그것을 구멍으로 빼내갔고 실수요자들한테 별로 주는게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사기가 굉장히 힘이 들어요.

내가 아침 6시반에 와갔고 이것을 지금 원 한 장타기위해서 지금 아침 6시반부터 와서 기달려 있어요.


이강덕 기자:

경찰수사결과 이러한 품귀현상에는 대리점과 중간브로커의 농간이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경찰국은 오늘 서울 수유동에 있는 대하시멘트대표 박성현씨와 방배동에 있는 천종옥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브로커 4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 등은 실수요자로부터 백지인수증을 받아 실제로 많은량의 시멘트를 빼돌린 뒤 브로커들에게 웃돈을 얹어 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박씨의 경우 지난 한달에만 12만포대를 빼돌렸고 천씨도 10만포대를 빼내 각각 6천여만원씩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시내 나머지 시멘트 대리점도 실정이 비슷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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