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검찰관계자들과 오찬

입력 1991.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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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오늘의 검찰의 위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법대로 처리를 하면은 공안당국이 되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은 민생치안에 문제가 생깁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주요 검찰간부들에게 사회불안을 조장하려는 세력의 배후를 철저히 가릴 것과 선거부정을 막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정구영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주요간부와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시위현장의 돌과 쇠파이프 그리고 화염병이 난무하는 것은 이제 종식되어야 하며 민중해방등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구호를 내건 불순 시위사태는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따라서 시위현장의 불순 유인물의 출처와 배후세력의 실체를 밝혀 핵심부를 척결로 하는 민주화나 통일이라는 이념아래 민주 법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은 근원을 색출해 본정수 차원에서 대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시도의회선거가 정당참여 허용으로 벌써부터 과열 타락선거의 폐습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법 위반사범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을 엄정히 집행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후보자들의 부정에 대해서는 당락에 관계없이 응분의 처벌을 해 적당히 당선만 하면 된다는 풍조를 뿌리뽑고 선거분위기를 틈탄 불법 집단행동이나 법질서 문란행위를 엄단해 사회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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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검찰관계자들과 오찬
    • 입력 1991-06-03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오늘의 검찰의 위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법대로 처리를 하면은 공안당국이 되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은 민생치안에 문제가 생깁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주요 검찰간부들에게 사회불안을 조장하려는 세력의 배후를 철저히 가릴 것과 선거부정을 막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정구영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주요간부와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시위현장의 돌과 쇠파이프 그리고 화염병이 난무하는 것은 이제 종식되어야 하며 민중해방등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구호를 내건 불순 시위사태는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따라서 시위현장의 불순 유인물의 출처와 배후세력의 실체를 밝혀 핵심부를 척결로 하는 민주화나 통일이라는 이념아래 민주 법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은 근원을 색출해 본정수 차원에서 대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시도의회선거가 정당참여 허용으로 벌써부터 과열 타락선거의 폐습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법 위반사범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을 엄정히 집행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후보자들의 부정에 대해서는 당락에 관계없이 응분의 처벌을 해 적당히 당선만 하면 된다는 풍조를 뿌리뽑고 선거분위기를 틈탄 불법 집단행동이나 법질서 문란행위를 엄단해 사회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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