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화 19% 이내 관리

정부는 올해 총통화 증가율을 당초 목표안 17%에서 19%선 이선에서 계속 유지하고 하반기 중에 부분적인 금리자유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일화 기자가 전합니다.

이일화 기자 :

정부는 이달 중에 시중자금난과 시도의원선거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 증가율을 19%이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최각규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금융자금이 소비성 자금이나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 것을 막고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도록 대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

하여간 6월 달은 선거 등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당초의 전망치인 19%내에서 통화량 유지를 하고 현재로써는 연간 통화량 증가액도 당초의 예상대로 17-19%선에서 유지할려고 하는 생각입니다.

이일화 기자 :

최각규 부총리는 하반지 통화운용과 관련해서 단자회사의 은행전환 등으로 통화량 변동요인이 있는 만큼 통화지표상에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를 좀 더 지켜보고 통화량조정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8월 중순까지 금리자유화 방안을 마련해서 올 하반기 중에 일부 초단기 여신금리 등 가능한 범위 안에서 부분적으로 금리자유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중 인상이 유보됐던 의료보험 공수가와 중, 고교 수험료는 곧 인상 조정하겠지마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문제는 더 검토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제행정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 다음 달 초까지 석유류 가격 자율화 등 구체적인 규제완화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