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선거 투표 시작

입력 1991.06.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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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소련 역사상 최초의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극동 캄차카 지방에서부터 시작돼서 이 시간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역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발트해 쪽의 투표를 마지막으로 마감됩니다.

이번 선거는 최고회의 의장인 옐친이 단번에 당선되느냐 아니면은 2차 투표까지 가느냐가 관심거리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개혁이냐, 보수냐, 공산당이냐, 민주파냐를 선택하는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6명의 후보자 가운데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과 리슈코프 전 연방총리간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지마는 옐친의 승리도 쉽게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노프 (옐친 지지자) :

옐친은 가장 희망적인 후보입니다.


본다레코 (리슈코프 지지자) :

리슈코프만이 우리 생활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오늘 투표는 유권자의 과반수가 참가해야 유효하고 투표자의 과반수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래서 오늘 선거에서 어느 누구도 당선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2차 투표를 치루어야 하고 표를 제일 많이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오늘 투표는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들에게 X표를 그리는 것입니다.

오늘 선거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는 시장선거도 겸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면 러시아공화국 신임대통령은 앞으로 고르바초프와 어떻게 협력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소련개혁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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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선거 투표 시작
    • 입력 1991-06-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소련 역사상 최초의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극동 캄차카 지방에서부터 시작돼서 이 시간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역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발트해 쪽의 투표를 마지막으로 마감됩니다.

이번 선거는 최고회의 의장인 옐친이 단번에 당선되느냐 아니면은 2차 투표까지 가느냐가 관심거리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개혁이냐, 보수냐, 공산당이냐, 민주파냐를 선택하는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6명의 후보자 가운데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과 리슈코프 전 연방총리간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지마는 옐친의 승리도 쉽게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노프 (옐친 지지자) :

옐친은 가장 희망적인 후보입니다.


본다레코 (리슈코프 지지자) :

리슈코프만이 우리 생활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오늘 투표는 유권자의 과반수가 참가해야 유효하고 투표자의 과반수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래서 오늘 선거에서 어느 누구도 당선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2차 투표를 치루어야 하고 표를 제일 많이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오늘 투표는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동그라미를 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들에게 X표를 그리는 것입니다.

오늘 선거는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는 시장선거도 겸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면 러시아공화국 신임대통령은 앞으로 고르바초프와 어떻게 협력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소련개혁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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