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철의 삼각지 철원과 금화를 잇는 평야와 험준한 산악으로 이어진 이곳에서 백마고지를 놓고 국군과 중공군이 밀고 밀리던 6.25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습니다.
철의 삼각지가 지금은 안보관광지로 개발돼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일만 기자 :
여기가 햇빛마저 흐리게 했던 백마고지입니다.
이 백마고지는 6.25 당시 육군 제9사단 3,400명의 병력이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33만여 발의 포탄과 수류탄을 주고받으며 24차례나 밀고 밀리며 주인이 바뀐 한국전 최대의 격전지입니다.
역사의 한 매듭을 간직하기 위해 세워진 격전지이며 철원과 금화를 잇는 이른바 철의 삼각지대는 아직도 보존돼 있는 북한 노동당지휘부가 있던 노동사와 경원철도 중단지점인 월정 역에 마지막 기적을 울리고 서버리면 적차와 유엔군의 포격으로 부서진 북한의 화물열차, 조금만 파면 지금도 손끝에 묻어나오는 각종 파편들이 당시의 처절했던 격전상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양태수 (종각전망대 중대장) :
그 당시에 1만7천여 명의 사상자들, 거기서 나오는 민간인 밤에 온산이 하얗게 물들었다하여 백화고지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권창호 (백마 전적지 홍보부장) :
그 의정부를 통해 동두천에서 신탄진을 거쳐서 이렇게 중부전선으로 들어오면 백마고지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서울에서 2시간이면 볼 수 있는 총연장 90km의 이 안보관광지역은 이밖에 신라경문왕 때 세워진 도피한사의 국보 63호인 철조비호 산하불과 보물 223호인 3층 석탑이 자결했던 포화 속에서도 원형을 보호하고 있어 오가는 관광객들을 또 다른 감회를 젖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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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최대격전지 백마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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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25 21:00:00

박성범 앵커 :
철의 삼각지 철원과 금화를 잇는 평야와 험준한 산악으로 이어진 이곳에서 백마고지를 놓고 국군과 중공군이 밀고 밀리던 6.25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습니다.
철의 삼각지가 지금은 안보관광지로 개발돼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일만 기자 :
여기가 햇빛마저 흐리게 했던 백마고지입니다.
이 백마고지는 6.25 당시 육군 제9사단 3,400명의 병력이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33만여 발의 포탄과 수류탄을 주고받으며 24차례나 밀고 밀리며 주인이 바뀐 한국전 최대의 격전지입니다.
역사의 한 매듭을 간직하기 위해 세워진 격전지이며 철원과 금화를 잇는 이른바 철의 삼각지대는 아직도 보존돼 있는 북한 노동당지휘부가 있던 노동사와 경원철도 중단지점인 월정 역에 마지막 기적을 울리고 서버리면 적차와 유엔군의 포격으로 부서진 북한의 화물열차, 조금만 파면 지금도 손끝에 묻어나오는 각종 파편들이 당시의 처절했던 격전상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양태수 (종각전망대 중대장) :
그 당시에 1만7천여 명의 사상자들, 거기서 나오는 민간인 밤에 온산이 하얗게 물들었다하여 백화고지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권창호 (백마 전적지 홍보부장) :
그 의정부를 통해 동두천에서 신탄진을 거쳐서 이렇게 중부전선으로 들어오면 백마고지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서울에서 2시간이면 볼 수 있는 총연장 90km의 이 안보관광지역은 이밖에 신라경문왕 때 세워진 도피한사의 국보 63호인 철조비호 산하불과 보물 223호인 3층 석탑이 자결했던 포화 속에서도 원형을 보호하고 있어 오가는 관광객들을 또 다른 감회를 젖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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