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주민의 청원을 심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기초의회 구성이후 동대문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오늘 공청회에서 횡단보도 설치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당국의 의견이 달라서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혜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혜송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주민 80명은 지난 88년 전농동 로터리의 횡단보도의 위치가 앞당겨진 뒤로 길을 건너는데 불편이 많다며 예전 위치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줄 것과 근처에 녹지대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구의회에 냈습니다.
구의회는 이 청원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 공청회를 열어 심사를 했습니다.
이정웅 (동대문구 전농동 주민) :
아이들이 아침에 여기 학교 갈려고 횡단보도 대개가 신호기 아니면 은 약 100명 내지 길 안이 좁아서 차도로 나와 줄 수가 있어요. 한 1미터.
김대문 (동대문구 전농동 주민) :
현재에 있는 상태에다가 신호등만 하나 더 걸어주시고 그 다음에 라인만 그어달라는 겁니다.
조국제 (청량리 경찰서 건설교통계장) :
이걸 짓기로 한다는 가 또는 뭐 자료를 한다던가 했을 때 이쪽하고는 차도가 이렇게 옆으로 해서....
최 영 (동대문구 건설국장) :
주민들의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김혜송 기자 :
오늘 공청회에는 또 서울 시립대 최재성 교수가 참석해 양쪽의견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 공청회는 동대문 구의회의 자체의회의 규칙에 따라 열린 것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초의회의 기능이 잘 발휘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병조 (구의원 청원심사위원장) :
우리가 중간입장에서 정확히 판단을 해서 진짜 그 지방자치의 면모를 보여줄까 합니다.
김혜송 기자 :
청원심사특위는 다음 달 초 이 청원을 본회의에 회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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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의회 횡단보도 개선에 관한 주민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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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25 21:00:00

이규원 앵커 :
주민의 청원을 심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기초의회 구성이후 동대문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오늘 공청회에서 횡단보도 설치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당국의 의견이 달라서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혜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혜송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주민 80명은 지난 88년 전농동 로터리의 횡단보도의 위치가 앞당겨진 뒤로 길을 건너는데 불편이 많다며 예전 위치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줄 것과 근처에 녹지대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구의회에 냈습니다.
구의회는 이 청원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 공청회를 열어 심사를 했습니다.
이정웅 (동대문구 전농동 주민) :
아이들이 아침에 여기 학교 갈려고 횡단보도 대개가 신호기 아니면 은 약 100명 내지 길 안이 좁아서 차도로 나와 줄 수가 있어요. 한 1미터.
김대문 (동대문구 전농동 주민) :
현재에 있는 상태에다가 신호등만 하나 더 걸어주시고 그 다음에 라인만 그어달라는 겁니다.
조국제 (청량리 경찰서 건설교통계장) :
이걸 짓기로 한다는 가 또는 뭐 자료를 한다던가 했을 때 이쪽하고는 차도가 이렇게 옆으로 해서....
최 영 (동대문구 건설국장) :
주민들의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김혜송 기자 :
오늘 공청회에는 또 서울 시립대 최재성 교수가 참석해 양쪽의견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 공청회는 동대문 구의회의 자체의회의 규칙에 따라 열린 것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초의회의 기능이 잘 발휘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병조 (구의원 청원심사위원장) :
우리가 중간입장에서 정확히 판단을 해서 진짜 그 지방자치의 면모를 보여줄까 합니다.
김혜송 기자 :
청원심사특위는 다음 달 초 이 청원을 본회의에 회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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