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찾아냈을 때도 특허를 낼 수가 있습니다.
최근 B형간염보다 훨씬 치명적인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우리의 한 기업이 전 세계에 특허를 출현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C형간염은 2년 전 미국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된 새로운 간염입니다.
이병은 치사율이 B형간염의 4배나 되며 우리나라 사람의 1~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지난달부터 헌혈된 피에 대해 반드시 C형간염을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수입된 진단시약은 값이 비싸 혈액 값을 40%나 올려놓았고 진단의 정확성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미국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형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조가 밝혀져 우리기업에 의해 특허로 출원됐습니다.
조중명 (럭키 바이오텍 연구소) :
저희들이 이번 밝힌 유전자 구조가 일본약이나 미국 약에 비해서 약 15~27%가 다른데요.
앞으로 진단시약이나 백신을 만드는데 한국 사람들을 진단하고 백신을 만드는데서 정확하고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송종문 기자 :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시약은 이미 개발이 끝나 올 연말쯤 상품화될 예정입니다.
이 진단시약은 수입품보다 민감도가 뛰어나고 유전공학기술로 대량생산돼 값싸게 보급될 전망입니다.
또 93년까지 C형간염에 대한 백신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형 C형간염 시약 개발
-
- 입력 1991-06-26 21:00:00
박성범 앵커 :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찾아냈을 때도 특허를 낼 수가 있습니다.
최근 B형간염보다 훨씬 치명적인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우리의 한 기업이 전 세계에 특허를 출현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C형간염은 2년 전 미국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된 새로운 간염입니다.
이병은 치사율이 B형간염의 4배나 되며 우리나라 사람의 1~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지난달부터 헌혈된 피에 대해 반드시 C형간염을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수입된 진단시약은 값이 비싸 혈액 값을 40%나 올려놓았고 진단의 정확성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미국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국형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조가 밝혀져 우리기업에 의해 특허로 출원됐습니다.
조중명 (럭키 바이오텍 연구소) :
저희들이 이번 밝힌 유전자 구조가 일본약이나 미국 약에 비해서 약 15~27%가 다른데요.
앞으로 진단시약이나 백신을 만드는데 한국 사람들을 진단하고 백신을 만드는데서 정확하고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송종문 기자 :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시약은 이미 개발이 끝나 올 연말쯤 상품화될 예정입니다.
이 진단시약은 수입품보다 민감도가 뛰어나고 유전공학기술로 대량생산돼 값싸게 보급될 전망입니다.
또 93년까지 C형간염에 대한 백신도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