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아파트 감사착수

박성범 앵커 :

감사원은 이 같은 고가의 아파트가 어떻게 건축될 수 있게 됐는지를 가리기위해서 관할 서울 송파구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철 기자 :

감사원은 삼성건설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지어 분양중인 89평형 시가 1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의 건축허가와 관련해서 관할 송파구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오늘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은 법적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대형아파트의 건축허가에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분양가가 평당 1천4백만 원이 넘고 총액 13억 원에 달한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지나치다는 판단에서 건축 허가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어 송파구청에 대한 감사를 계기로 초대형 아파트 건축허가에 대한 법적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의 초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싼 이유는 이태리제 대리석 등 외국산 건축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인지의 여부와 입주자의 거액 분양 금에 대한 자금을 추적해서 과세여부도 아울러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