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개발

입력 1991.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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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북한이 최근에 핵실험의 전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실시했고 일본까지 사정거리에 둔 미사일을 개발한 것 같다고 우리 측 군소식통이 오늘 밝혔습니다.

양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홍모 기자 :

북한은 최근 핵 재처리시설이 있는 평안북도 영변에 핵실험의 전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실시했다고 오늘 군 고위 정보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영변지역에서 핵탄두의 내관역할을 하는 재래식 폭약으로 고폭발 실험을 한 흔적이 포착됐다고 말하고 이로 미루어 북한이 핵사찰과 관련한 국제여론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정보소식통은 또 70년대부터 무기 수출에 나선 북한은 지난해 말까지 수출액이 50억 달러에 달해 세계 7위의 무기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잠수함을 이란에 수출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사정거리 500km정도에 스커드미사일 개발에 성공해 87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200여기를 수출하고 최근에는 일본을 사정권으로 한 노동1호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평양 성년학생축전과 국제 의원연맹총회 등으로 87년 말 중단됐던 금강산댐 건설공사가 88년 8월에 다시 시작돼 현재 본 댐의 기초 굴토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2,3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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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개발
    • 입력 1991-06-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북한이 최근에 핵실험의 전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실시했고 일본까지 사정거리에 둔 미사일을 개발한 것 같다고 우리 측 군소식통이 오늘 밝혔습니다.

양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홍모 기자 :

북한은 최근 핵 재처리시설이 있는 평안북도 영변에 핵실험의 전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실시했다고 오늘 군 고위 정보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영변지역에서 핵탄두의 내관역할을 하는 재래식 폭약으로 고폭발 실험을 한 흔적이 포착됐다고 말하고 이로 미루어 북한이 핵사찰과 관련한 국제여론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정보소식통은 또 70년대부터 무기 수출에 나선 북한은 지난해 말까지 수출액이 50억 달러에 달해 세계 7위의 무기수출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잠수함을 이란에 수출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사정거리 500km정도에 스커드미사일 개발에 성공해 87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200여기를 수출하고 최근에는 일본을 사정권으로 한 노동1호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평양 성년학생축전과 국제 의원연맹총회 등으로 87년 말 중단됐던 금강산댐 건설공사가 88년 8월에 다시 시작돼 현재 본 댐의 기초 굴토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2,3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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