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특별감사 실시

입력 1991.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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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건국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박남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남훈 기자 :

이번 감사는 교육부가 지난달 건국대에 대한 감사결과 13명의 부정 입학사실을 밝혀내고도 정확한 입시부정 규모와 관계자의 금전거래 등을 추적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른 교육부는 다음달 7월까지 열흘 동안 감사관실의 이성열 과장 등 10명의 감사팀을 건국대학교에 투입해 지난 3년 동안에 학사와 재정문제 그리고 재단운영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올 입시에서 건국대가 대규모 부정입학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금전거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건국대학교의 대규모 부정 입학사실이 들어나면은 관계법령에 따라 학교 측 관련자들을 입법 조치하고 부정입학자는 입학을 취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관계자는 이어 부정입학 사실이 적발되면 건국대학교에 대해 정부의 각종 행정 또는 재정사항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가 이처럼 건국대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 것은 91학년도 입시 때 13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내고도 입시부정 관련자와 금전거래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지 않고 지금까지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 내지는 은폐해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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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학교 특별감사 실시
    • 입력 1991-06-28 21:00:00
    뉴스 9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건국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박남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남훈 기자 :

이번 감사는 교육부가 지난달 건국대에 대한 감사결과 13명의 부정 입학사실을 밝혀내고도 정확한 입시부정 규모와 관계자의 금전거래 등을 추적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른 교육부는 다음달 7월까지 열흘 동안 감사관실의 이성열 과장 등 10명의 감사팀을 건국대학교에 투입해 지난 3년 동안에 학사와 재정문제 그리고 재단운영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올 입시에서 건국대가 대규모 부정입학을 저질렀는지 여부와 금전거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건국대학교의 대규모 부정 입학사실이 들어나면은 관계법령에 따라 학교 측 관련자들을 입법 조치하고 부정입학자는 입학을 취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관계자는 이어 부정입학 사실이 적발되면 건국대학교에 대해 정부의 각종 행정 또는 재정사항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가 이처럼 건국대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 것은 91학년도 입시 때 13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내고도 입시부정 관련자와 금전거래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지 않고 지금까지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 내지는 은폐해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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