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앵커 :
신도시 아파트의 부실공사 파문으로 주택건설 정책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초에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서 전국적인 주택건설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 최종적인 확정에는 신도시 주택건설 계획도 포함이 됩니다.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는 오늘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강현욱 경제기획원 차관주재로 이상용 건설, 박영도 상공부 차관, 이동훈 공업진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건설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실시공문제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수도권지역 5개 신도시의 안전도와 자재, 인력수급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신도시 건설계획을 포함해 전국적인 주택건설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정부방침을 정리했으며 건설부가 곧 구체적인 분양일정 조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현욱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관계부처간의 기본적인 인식의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안전도나 건축자재, 인력과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도시를 포함한 전반적인 주택계획을 재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건설부간의 약간의 차이를 보여온 신도시 건설계획의 적용문제는 분양과 착공을 전반적으로 수렴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인 6만호 가운데 일부를 포함해 신도시 아파트분양 일정을 6개월 내지 1년간 수렴하며 미분양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지방 도시들의 아파트건설 물량도 분양과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도시 건설계획이 조정될 경우에 올해 중에 8만7천호, 내년에 9만2천호가 분양될 예정이었던 5개 신도시 건설계획은 분양일정을 오는 93년까지 수렴하는 방향으로 재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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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건설 관계차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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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30 21:00:00

김준석 앵커 :
신도시 아파트의 부실공사 파문으로 주택건설 정책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초에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서 전국적인 주택건설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 최종적인 확정에는 신도시 주택건설 계획도 포함이 됩니다.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는 오늘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강현욱 경제기획원 차관주재로 이상용 건설, 박영도 상공부 차관, 이동훈 공업진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건설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실시공문제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수도권지역 5개 신도시의 안전도와 자재, 인력수급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신도시 건설계획을 포함해 전국적인 주택건설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정부방침을 정리했으며 건설부가 곧 구체적인 분양일정 조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현욱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관계부처간의 기본적인 인식의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안전도나 건축자재, 인력과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도시를 포함한 전반적인 주택계획을 재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건설부간의 약간의 차이를 보여온 신도시 건설계획의 적용문제는 분양과 착공을 전반적으로 수렴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인 6만호 가운데 일부를 포함해 신도시 아파트분양 일정을 6개월 내지 1년간 수렴하며 미분양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지방 도시들의 아파트건설 물량도 분양과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도시 건설계획이 조정될 경우에 올해 중에 8만7천호, 내년에 9만2천호가 분양될 예정이었던 5개 신도시 건설계획은 분양일정을 오는 93년까지 수렴하는 방향으로 재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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