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으로 우리의 통일외교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우리의 통일노력에 의견을 함께하고 통일이 될 때까지의 굳건한 협력의 틀도 다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나형수 특파원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장래에 관해서 심도 있는 예측을 나누었습니다.
두 정상의 이 미래예측은 당장에 정책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새롭거나 두드러진 합의 등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미래예측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날 앞으로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 갈 것이며 이를 위해 두 나라가 과연 어떠한 협력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이냐를 합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통일의 방법론에 관해서는 남북한의 자주적, 민주적 통일방식을 확인했으며 통일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안보 공약이 확고히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함으로써 보수적인 기존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윌리엄 메이저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 :
미국은 한국의 안전을 지원하며 우방에 대한 도전을 분쇄할 겁니다.
나형수 특파원 :
핵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안전협정 서명과 사찰허용을 조건 없는 의무사항이라고 못 박음으로서 현 상태에서의 재론의 여지를 없앴습니다.
네 번째 미국을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서 그 광역선거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나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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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미국 정상회담, 민주적 통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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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7-03 21:00:00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으로 우리의 통일외교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우리의 통일노력에 의견을 함께하고 통일이 될 때까지의 굳건한 협력의 틀도 다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나형수 특파원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장래에 관해서 심도 있는 예측을 나누었습니다.
두 정상의 이 미래예측은 당장에 정책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새롭거나 두드러진 합의 등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미래예측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일어날 앞으로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 갈 것이며 이를 위해 두 나라가 과연 어떠한 협력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이냐를 합의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통일의 방법론에 관해서는 남북한의 자주적, 민주적 통일방식을 확인했으며 통일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안보 공약이 확고히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함으로써 보수적인 기존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윌리엄 메이저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 :
미국은 한국의 안전을 지원하며 우방에 대한 도전을 분쇄할 겁니다.
나형수 특파원 :
핵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안전협정 서명과 사찰허용을 조건 없는 의무사항이라고 못 박음으로서 현 상태에서의 재론의 여지를 없앴습니다.
네 번째 미국을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서 그 광역선거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나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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