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최근 들어서 북태평양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선원들의 선상반란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상반란의 빈번한 발생은 자격이 없는 선원들을 불법으로 승선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부산에서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선상 난동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오징어 유자망 어선인 리베리아 국적의 선주가 부산 어민수산인 88스텔레호 선원들입니다.
이종관 (갑판원):
저희 10명 모두 선원수속 없이 배를 처음 탔습니다.
첫날 저 선주와 만나 면담을 해가지고 신체검사하고 수강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화섭 기자 :
송출선원은 모두 선원수첩을 발급받고 배를 타야하는데도 선장과 통신장 등 9명만 선원수첩이 있을 뿐 나머지 선원 16명은 수첩 없이 불법으로 승선했습니다.
이들 무자격 선원들은 항만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1일 승선해 북양조업에 나섰다가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선장이 때리자 여기에 불만을 품고 간부선원을 감금하는 등 난동을 일으키고 조업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텔라호는 계약기간을 마치지 않고 어제 부산항으로 돌아와 난동을 일으킨 선원들을 부산 중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선원부족으로 무자격선원들이 마구 승선하는 바람에 지난달 7일에도 제102 동아호가 되돌아오는 등 선상 반란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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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자격 선원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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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7-03 21:00:00

박성범 앵커 :
최근 들어서 북태평양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선원들의 선상반란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선상반란의 빈번한 발생은 자격이 없는 선원들을 불법으로 승선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관계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부산에서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선상 난동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오징어 유자망 어선인 리베리아 국적의 선주가 부산 어민수산인 88스텔레호 선원들입니다.
이종관 (갑판원):
저희 10명 모두 선원수속 없이 배를 처음 탔습니다.
첫날 저 선주와 만나 면담을 해가지고 신체검사하고 수강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화섭 기자 :
송출선원은 모두 선원수첩을 발급받고 배를 타야하는데도 선장과 통신장 등 9명만 선원수첩이 있을 뿐 나머지 선원 16명은 수첩 없이 불법으로 승선했습니다.
이들 무자격 선원들은 항만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지난 4월 1일 승선해 북양조업에 나섰다가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선장이 때리자 여기에 불만을 품고 간부선원을 감금하는 등 난동을 일으키고 조업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텔라호는 계약기간을 마치지 않고 어제 부산항으로 돌아와 난동을 일으킨 선원들을 부산 중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선원부족으로 무자격선원들이 마구 승선하는 바람에 지난달 7일에도 제102 동아호가 되돌아오는 등 선상 반란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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