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밤과 소서인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합니다.
곳에 따라서는 100밀리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 KBS 9시뉴스 전해드립니다.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노태우 대통령이 기착지인 밴쿠버에서 적극적인 대북한 관계개선 구상을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8.15광복절 행사를 남북한이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한 대학생과 각기 인사의 방문개방도 검사하라고 수행중인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문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 기착한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총독이 주최한 만찬회에 참석한 뒤 수행중인 관계 장관과 비서실장, 외교안보 보좌관 등을 불러 이러한 구상을 밝히고 북한 측에서 제외하고 있는 남북한 종단 공동순례행사와 통일문제 학술 대토론회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남북한이 함께 8.15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대학총장과 학처장이 대학생들의 북한방문을 인솔하기를 희망한다면 대학별로 대학생 북한방문단을 구성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각계인사와 대학생들도 우리 쪽에 방문을 희망하면 문호를 개방해서 어디든지 기꺼이 보여주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북한은 같은 민족으로써 남북 간에 교류협력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우리 측 입장에 적극 호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노태우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에 따라서 앞으로 1,2주일 안에 북한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이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KBS뉴스 문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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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대통령 광복절 행사 남북공동주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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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7-06 21:00:00

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밤과 소서인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합니다.
곳에 따라서는 100밀리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 KBS 9시뉴스 전해드립니다.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노태우 대통령이 기착지인 밴쿠버에서 적극적인 대북한 관계개선 구상을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8.15광복절 행사를 남북한이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한 대학생과 각기 인사의 방문개방도 검사하라고 수행중인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문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에 기착한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총독이 주최한 만찬회에 참석한 뒤 수행중인 관계 장관과 비서실장, 외교안보 보좌관 등을 불러 이러한 구상을 밝히고 북한 측에서 제외하고 있는 남북한 종단 공동순례행사와 통일문제 학술 대토론회를 우리가 받아들여서 남북한이 함께 8.15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대학총장과 학처장이 대학생들의 북한방문을 인솔하기를 희망한다면 대학별로 대학생 북한방문단을 구성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각계인사와 대학생들도 우리 쪽에 방문을 희망하면 문호를 개방해서 어디든지 기꺼이 보여주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북한은 같은 민족으로써 남북 간에 교류협력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우리 측 입장에 적극 호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노태우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에 따라서 앞으로 1,2주일 안에 북한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이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KBS뉴스 문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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