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폭발사고, 사제 폭발물로 밝혀져

입력 1991.07.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은경 앵커 :

지난달 24일 달리던 택시가 폭발해서 운전사와 승객이 다친 사고는 LP가스의 폭발이 아니라 택시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밝혔습니다.

누가 무엇 때문에 택시에 폭발물을 설치했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종진 기자 :

LP가스 택시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택시의 수거물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폭발물은 150g짜리 다이너마이트 2/3가량의 내관을 붙인 사제폭발물로 건전지를 이용한 시한폭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LP가스가 누출됐더라도 불이 났으면 났지 폭발은 일어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제폭발물에 의한 사고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폭발물의 시한장치는 세탁기나 선풍기에 사용되는 한 시간짜리 타이머로 운행도중 누군가에 의해 부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운전사 엄씨의 주변인물과 당시 사고택시에 탔던 승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택시는 지난달 24일 밤 9시 40분쯤 서울 성산동 중동로타리에서 신호대기 중 갑자기 폭발해 운전사 엄씨와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택시폭발사고, 사제 폭발물로 밝혀져
    • 입력 1991-07-06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지난달 24일 달리던 택시가 폭발해서 운전사와 승객이 다친 사고는 LP가스의 폭발이 아니라 택시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밝혔습니다.

누가 무엇 때문에 택시에 폭발물을 설치했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종진 기자 :

LP가스 택시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택시의 수거물을 분석한 결과 문제의 폭발물은 150g짜리 다이너마이트 2/3가량의 내관을 붙인 사제폭발물로 건전지를 이용한 시한폭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LP가스가 누출됐더라도 불이 났으면 났지 폭발은 일어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제폭발물에 의한 사고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폭발물의 시한장치는 세탁기나 선풍기에 사용되는 한 시간짜리 타이머로 운행도중 누군가에 의해 부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운전사 엄씨의 주변인물과 당시 사고택시에 탔던 승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택시는 지난달 24일 밤 9시 40분쯤 서울 성산동 중동로타리에서 신호대기 중 갑자기 폭발해 운전사 엄씨와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