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도 경제성장 지속 전망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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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성장과 물가, 수출입 모두 대체로 건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우리 경제는 3분기에 들어서도 회복단계를 넘어선 과열국면까지 나타날 정도로 활력을 띨 것으로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지만 내용면에서는 많이 충실해질 것으로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광출 기자 :

민간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평균 8.5% 수준으로 지난 해 성장률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신용평가주식회사와 현대 경제사회연구원, 기아 경제연구소 등은 전반적인 금융긴축기조와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에 따라서 하반기 성장률이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의 전망 측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물가상승은 평균 9.5%로 정부의 한자리수 물가억제가 가능하나 대만과 싱가폴 등의 경쟁국과 비교하면은 높은 수준이어서 수출경쟁력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이들 연구소들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수출은 연구소에 따라서 예측의 큰 차이를 보여서 최고 838억 달러에서 최저 736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금액 면에서 백억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선진국 경제의 회복가능성에 대해서 연구소마다 전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입의 경우에는 과소비의 진정과 수출용 원자재수입의 증가로 지난 해 보다는 완만한 증가를 보여서 81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슷한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회복세와 수입둔화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으로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경상수지 적자폭은 최고 46억 달러에서 최저 29억 달러까지 서로 다른 예측치를 제시했습니다.

내년도 경제전망을 내놓은 기아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우리 경제는 8.4%로 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고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 낮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수출은 올해보다 다소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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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년도 경제성장 지속 전망
    • 입력 1991-07-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성장과 물가, 수출입 모두 대체로 건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우리 경제는 3분기에 들어서도 회복단계를 넘어선 과열국면까지 나타날 정도로 활력을 띨 것으로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지만 내용면에서는 많이 충실해질 것으로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광출 기자 :

민간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평균 8.5% 수준으로 지난 해 성장률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 신용평가주식회사와 현대 경제사회연구원, 기아 경제연구소 등은 전반적인 금융긴축기조와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에 따라서 하반기 성장률이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의 전망 측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물가상승은 평균 9.5%로 정부의 한자리수 물가억제가 가능하나 대만과 싱가폴 등의 경쟁국과 비교하면은 높은 수준이어서 수출경쟁력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이들 연구소들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수출은 연구소에 따라서 예측의 큰 차이를 보여서 최고 838억 달러에서 최저 736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금액 면에서 백억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선진국 경제의 회복가능성에 대해서 연구소마다 전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입의 경우에는 과소비의 진정과 수출용 원자재수입의 증가로 지난 해 보다는 완만한 증가를 보여서 81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슷한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수출회복세와 수입둔화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으로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경상수지 적자폭은 최고 46억 달러에서 최저 29억 달러까지 서로 다른 예측치를 제시했습니다.

내년도 경제전망을 내놓은 기아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우리 경제는 8.4%로 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고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 낮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수출은 올해보다 다소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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