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 안전 위험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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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중세 서양에서 전투무기로 사용됐던 석궁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레저스포츠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석궁이 명중률도 높은데다가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시기라든가 장소에 대한 법적규제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현주 기자 :

이처럼 석궁은 30m밖에서 10mm두께의 송판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700m 밖의 목표물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명중률도 높은데다가 생명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 석궁은 사실상 무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석궁이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레저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석궁 부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석궁을 손쉽게 살 수가 있습니다.


송구범 (석궁동호인협회) :

16세 이상의 건전한 사고방식인 남녀라면 누구나 석궁을 소지하고 즐길 수 있으며, 현재 그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석궁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 :

석궁은 이렇게 손쉽게 살 수 있고 이용성도 크지만 석궁을 제대로 관리 규제할 근거가 없습니다.

총포도금의 단속보다는 공기총이나 못 박는 공구인 타정총까지 무기로 보고 규제하고 있지만 석궁은 빠져있습니다.


심동수 (치안본부 총포담당) :

활의 종류에는 국궁, 양궁, 석궁이 있습니다만은 석궁도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고 사려됩니다.

그러나 법적규제에는 신중한 검토가 요망되는 것입니다.


이현주 기자 :

따라서 강력한 무기로 쓰일 수 있는 석궁에 대해서는 살 때부터 사용시기와 장소에 대해 규제하고 추적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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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궁 안전 위험
    • 입력 1991-07-17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중세 서양에서 전투무기로 사용됐던 석궁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레저스포츠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석궁이 명중률도 높은데다가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시기라든가 장소에 대한 법적규제가 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현주 기자 :

이처럼 석궁은 30m밖에서 10mm두께의 송판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700m 밖의 목표물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명중률도 높은데다가 생명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 석궁은 사실상 무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석궁이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레저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석궁 부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석궁을 손쉽게 살 수가 있습니다.


송구범 (석궁동호인협회) :

16세 이상의 건전한 사고방식인 남녀라면 누구나 석궁을 소지하고 즐길 수 있으며, 현재 그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석궁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 :

석궁은 이렇게 손쉽게 살 수 있고 이용성도 크지만 석궁을 제대로 관리 규제할 근거가 없습니다.

총포도금의 단속보다는 공기총이나 못 박는 공구인 타정총까지 무기로 보고 규제하고 있지만 석궁은 빠져있습니다.


심동수 (치안본부 총포담당) :

활의 종류에는 국궁, 양궁, 석궁이 있습니다만은 석궁도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고 사려됩니다.

그러나 법적규제에는 신중한 검토가 요망되는 것입니다.


이현주 기자 :

따라서 강력한 무기로 쓰일 수 있는 석궁에 대해서는 살 때부터 사용시기와 장소에 대해 규제하고 추적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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