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자 2명 AIDS 감염

입력 1991.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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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채혈과 수혈과정에서 AIDS 전염방지를 위한 완벽한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겠습니다.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피를 수혈 받은 두 사람이 또다시 에이즈 양성 환자로 판명돼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혈로 말미암은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5명이나 됩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보건사회부는 오늘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은 61살 박 모 씨와 38살 이 모씨에 대해 국립보건원에 확인 검사한 결과 이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들이 수혈을 받은 피를 헌혈한 사람은 36살 김 모 씨로 김 씨는 최근 자신의 장기를 모병원에 기증하는 과정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은 결과 항체의 양성자로 밝혀졌고 김 씨가 지난달 이병원에 찾아와 이미 헌혈한 사실도 아울러 확인됐습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교통사고로 입원 중에 수술을 받다가 김 씨의 피를 수혈 받은 박 씨 등 2명을 조사한 결과 항체의 양성자로 밝혀진 것입니다.

헌혈자 김 씨는 지난 4월 미국연수중에 직업여성과 성 접촉을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사부는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은 세기적으로 불가항력적인 현상이며 감염위험률은 약 백만분의 1정도이기 때문에 수혈 시 에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혈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수혈 기피 현상 등 수혈에 대한 에이즈 불안감은 더욱 높아갈 것으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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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혈자 2명 AIDS 감염
    • 입력 1991-07-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채혈과 수혈과정에서 AIDS 전염방지를 위한 완벽한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하겠습니다.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피를 수혈 받은 두 사람이 또다시 에이즈 양성 환자로 판명돼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혈로 말미암은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5명이나 됩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보건사회부는 오늘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은 61살 박 모 씨와 38살 이 모씨에 대해 국립보건원에 확인 검사한 결과 이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들이 수혈을 받은 피를 헌혈한 사람은 36살 김 모 씨로 김 씨는 최근 자신의 장기를 모병원에 기증하는 과정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은 결과 항체의 양성자로 밝혀졌고 김 씨가 지난달 이병원에 찾아와 이미 헌혈한 사실도 아울러 확인됐습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교통사고로 입원 중에 수술을 받다가 김 씨의 피를 수혈 받은 박 씨 등 2명을 조사한 결과 항체의 양성자로 밝혀진 것입니다.

헌혈자 김 씨는 지난 4월 미국연수중에 직업여성과 성 접촉을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사부는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은 세기적으로 불가항력적인 현상이며 감염위험률은 약 백만분의 1정도이기 때문에 수혈 시 에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혈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수혈 기피 현상 등 수혈에 대한 에이즈 불안감은 더욱 높아갈 것으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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