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상 타결

입력 2002.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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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10월 2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칠레 사이에 자유무역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과 앞으로의 일정을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첫 자유무역 협정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세계 무역의 큰 흐름인 FTA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성주(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잔여 쟁점을 모두 해결함으로써 99년 12월에 개시된 한-칠레 FTA 협상을 모두 타결했습니다.
⊙기자: 협정문을 보면 우선 칠레산 쌀과 사과, 배 세 가지가 수입 자유화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칠레산 포도는 계절관세를 유지해 우리 농가 생산 포도와 경쟁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고추와 마늘 등 양념류는 2005년 이후 수입 자유화 여부를 논의키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측의 일방적 판단만으로도 긴급수입제한 조치가 발동될 수 있어 농산물 수입 급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가 칠레에 수출하는 공산품에 있어서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대해 칠레측에 관세 부과가 없어지고 그밖의 품목들은 5년, 10년 등을 기한으로 차례차례 관세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대 칠레 수출이 3700만달러 규모인 세탁기와 냉장고는 무역 자유화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내일 협정문 가서명 절차가 끝난 후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정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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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칠레 자유무역협상 타결
    • 입력 2002-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10월 24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칠레 사이에 자유무역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과 앞으로의 일정을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첫 자유무역 협정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세계 무역의 큰 흐름인 FTA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성주(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잔여 쟁점을 모두 해결함으로써 99년 12월에 개시된 한-칠레 FTA 협상을 모두 타결했습니다. ⊙기자: 협정문을 보면 우선 칠레산 쌀과 사과, 배 세 가지가 수입 자유화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칠레산 포도는 계절관세를 유지해 우리 농가 생산 포도와 경쟁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고추와 마늘 등 양념류는 2005년 이후 수입 자유화 여부를 논의키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측의 일방적 판단만으로도 긴급수입제한 조치가 발동될 수 있어 농산물 수입 급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가 칠레에 수출하는 공산품에 있어서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대해 칠레측에 관세 부과가 없어지고 그밖의 품목들은 5년, 10년 등을 기한으로 차례차례 관세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대 칠레 수출이 3700만달러 규모인 세탁기와 냉장고는 무역 자유화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내일 협정문 가서명 절차가 끝난 후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정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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