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타결, 10억 달러 이상 경제 효과

입력 2002.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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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로서는 한 해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예상되는 기대 효과를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의 칠레시장 점유율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타결을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소림(자동차공업협회 부장): 일본을 제치고 칠레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이 많은 휴대전화도 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칠레에서 구리와 목재 등 원자재를 수입하고 대신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대 칠레 교역이 적자에서 4억 3000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되고 수출은 장기적으로 2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칠레에서 수입하는 원자재를 보다 싼 값에 사들일 수 있게 돼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커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1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우리 GDP 규모는 0.0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 훈(KOTRA 본부장): 칠레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유럽이라든지 인근 중남미 국가에 비해서 우리나라 제품이 그 동안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여왔습니다마는 이제는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자: 더욱 큰 의미는 거대 시장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연간 30억달러 규모의 칠레 조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있는 국가들을 택해서 계속해서 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기자: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과 일본, 중국 또 멕시코와 아세안, 뉴질랜드 등 다양한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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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타결, 10억 달러 이상 경제 효과
    • 입력 2002-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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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로서는 한 해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예상되는 기대 효과를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의 칠레시장 점유율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타결을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소림(자동차공업협회 부장): 일본을 제치고 칠레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이 많은 휴대전화도 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칠레에서 구리와 목재 등 원자재를 수입하고 대신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대 칠레 교역이 적자에서 4억 3000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되고 수출은 장기적으로 2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칠레에서 수입하는 원자재를 보다 싼 값에 사들일 수 있게 돼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커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1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우리 GDP 규모는 0.0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 훈(KOTRA 본부장): 칠레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유럽이라든지 인근 중남미 국가에 비해서 우리나라 제품이 그 동안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여왔습니다마는 이제는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자: 더욱 큰 의미는 거대 시장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연간 30억달러 규모의 칠레 조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와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성이 있는 국가들을 택해서 계속해서 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기자: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과 일본, 중국 또 멕시코와 아세안, 뉴질랜드 등 다양한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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