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대화와 압박으로 푼다`

입력 2002.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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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세 나라의 해법 조율은 내일 열리는 한미 긴급 외무장관회담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회담 전망을 이흥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북한을 상대로 핵문제를 논의한 우리 정부가 이번에는 미국과의 협의에 나섭니다.
최성홍 외교장관과 파월 미 국무장관 사이의 회담에서는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즉각적인 폐기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미일 3국 공조를 포함한 국제 사회 협력 강화 방안이 주 의제입니다.
북한과의 장관급회담을 통해 핵문제 해결책을 합의문서에 담는 데 처음으로 성공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에서도 주도적으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해명이나 제네바 합의 등 국제 규약의 준수를 이끌어내지 못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됩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 한국의 입장도 북한이 우선적으로 이번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과 미국간에 뭔가 중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정부는 한미 양국 사이의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차이는 없다며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미국, 일본 등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철저히 억제하되 변화의 흐름은 지원해 가지고...
⊙기자: 정부는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6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거쳐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 윤곽을 마련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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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 대화와 압박으로 푼다`
    • 입력 2002-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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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세 나라의 해법 조율은 내일 열리는 한미 긴급 외무장관회담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회담 전망을 이흥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북한을 상대로 핵문제를 논의한 우리 정부가 이번에는 미국과의 협의에 나섭니다. 최성홍 외교장관과 파월 미 국무장관 사이의 회담에서는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즉각적인 폐기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미일 3국 공조를 포함한 국제 사회 협력 강화 방안이 주 의제입니다. 북한과의 장관급회담을 통해 핵문제 해결책을 합의문서에 담는 데 처음으로 성공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에서도 주도적으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해명이나 제네바 합의 등 국제 규약의 준수를 이끌어내지 못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됩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 한국의 입장도 북한이 우선적으로 이번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과 미국간에 뭔가 중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정부는 한미 양국 사이의 북한 핵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차이는 없다며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미국, 일본 등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철저히 억제하되 변화의 흐름은 지원해 가지고... ⊙기자: 정부는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6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거쳐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응 윤곽을 마련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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