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창희 주UN 한국대사, KBS 9시뉴스 출연

입력 1991.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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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의 유엔가입 신청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그리고 뉴욕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되면은 지난 7월에 제출된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서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겨져서 안보리의 가입 권고를 받아서 9월 17일 유엔총회에서 가입이 결정됩니다.

현재상태로는 남북한 모두 유엔회원국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노창희 주 유엔대사를 모시고 처리절차와 전망등을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오늘 오후에 직접 사무총장을 만나서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의 유엔가입 신청서는 오늘 제가 오늘 오후에 유엔본부로 뻬레스데게이아 사무총장을 찾아뵙고 직접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범 앵커 :

사무총장이 접수하면은 바로 안보리로 넘기게 되나요?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즉각 회부됩니다.


박성범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안보리 분위기로 봐서는 특별한 이의없이 처리될 걸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그렇죠.

지금 북한이 남북한의 동시가입을 동의해 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합의가 있는 한에서는 아무런 절차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성범 앵커 :

우리 유엔가입을 앞두고 유엔 회원국들 외교가에서의 반응은 어떻게 정리가 되겠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외교가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3년에 동서독이 가입한 이후에 근 20년만에 가장 큰 가입문제가 처리되는 것이고 그리고 남북한이 이 유엔에 가입함으로서 이제 모든 주권국가가 유엔에 가입해야 된다 하는 보편성 원칙이 그야말로 완성되는 것이고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후의 분단국가가 유엔에 가입 함 으로써 국제적인 냉전의 종식이 상징된다 하는 면에서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저희가 보기로는 남북한이 동시가입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부하고 북한 대표부사이에 어떤 비공식적인 접촉이나 대화의 참여율도 있지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북측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그동안에 저희들로써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가능하면은 모든 국가의 축복속에서 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서 아무런 말씀없이 아주 조용하고 화목한 가운데서 처리하기 위해서 북한하고 모든 절차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지기를 원했습니다만 아직도 잘 아시는바대로 남북한의 관계가 그러한 정도까지 미치지 못해서 완전히 협의는 하지 못했습니다만 대체로 남북한간에도 과거 독일의 경우와 같은 그러한 방식으로 처리한다는데 대해서 원칙적인 동의가 있고 또 유엔의 모든 중요국가 그리고 특히 안전보장이사회의 멤버들의 동의도 다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겠고 북한으로서도 지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대사님 마지막으로 그 어떻습니까?

안보리의 절차, 아직 확정은 안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대체로 지금까지 알려진 절차를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저희들이 일단 안보리 8월달 의장인 에콰도르 대사하고 상의도 했고 다른 중요한 멤버들하고 그때 얘기를 다 했습니다만 유엔 사무총장이 가입신청서를 안보리 이사회에 회부하면은 이미 한달전에 제출돼 있는 북한의 가입신청서와 함께 안보리이사회에서는 일괄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

심의 일정은 내일부터 곧 시작해서 2, 3일이면 모두 끝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래서 안보리의 가입권고가 있으면 총회가 그걸 받아가지고 승인하는 그런 절차로 됩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게 됩니다.


박성범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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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KBS 9시뉴스 출연
    • 입력 1991-08-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의 유엔가입 신청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그리고 뉴욕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되면은 지난 7월에 제출된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서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겨져서 안보리의 가입 권고를 받아서 9월 17일 유엔총회에서 가입이 결정됩니다.

현재상태로는 남북한 모두 유엔회원국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노창희 주 유엔대사를 모시고 처리절차와 전망등을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오늘 오후에 직접 사무총장을 만나서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의 유엔가입 신청서는 오늘 제가 오늘 오후에 유엔본부로 뻬레스데게이아 사무총장을 찾아뵙고 직접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범 앵커 :

사무총장이 접수하면은 바로 안보리로 넘기게 되나요?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즉각 회부됩니다.


박성범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안보리 분위기로 봐서는 특별한 이의없이 처리될 걸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그렇죠.

지금 북한이 남북한의 동시가입을 동의해 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합의가 있는 한에서는 아무런 절차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박성범 앵커 :

우리 유엔가입을 앞두고 유엔 회원국들 외교가에서의 반응은 어떻게 정리가 되겠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외교가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3년에 동서독이 가입한 이후에 근 20년만에 가장 큰 가입문제가 처리되는 것이고 그리고 남북한이 이 유엔에 가입함으로서 이제 모든 주권국가가 유엔에 가입해야 된다 하는 보편성 원칙이 그야말로 완성되는 것이고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후의 분단국가가 유엔에 가입 함 으로써 국제적인 냉전의 종식이 상징된다 하는 면에서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저희가 보기로는 남북한이 동시가입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부하고 북한 대표부사이에 어떤 비공식적인 접촉이나 대화의 참여율도 있지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북측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그동안에 저희들로써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가능하면은 모든 국가의 축복속에서 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서 아무런 말씀없이 아주 조용하고 화목한 가운데서 처리하기 위해서 북한하고 모든 절차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지기를 원했습니다만 아직도 잘 아시는바대로 남북한의 관계가 그러한 정도까지 미치지 못해서 완전히 협의는 하지 못했습니다만 대체로 남북한간에도 과거 독일의 경우와 같은 그러한 방식으로 처리한다는데 대해서 원칙적인 동의가 있고 또 유엔의 모든 중요국가 그리고 특히 안전보장이사회의 멤버들의 동의도 다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겠고 북한으로서도 지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대사님 마지막으로 그 어떻습니까?

안보리의 절차, 아직 확정은 안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대체로 지금까지 알려진 절차를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저희들이 일단 안보리 8월달 의장인 에콰도르 대사하고 상의도 했고 다른 중요한 멤버들하고 그때 얘기를 다 했습니다만 유엔 사무총장이 가입신청서를 안보리 이사회에 회부하면은 이미 한달전에 제출돼 있는 북한의 가입신청서와 함께 안보리이사회에서는 일괄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

심의 일정은 내일부터 곧 시작해서 2, 3일이면 모두 끝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래서 안보리의 가입권고가 있으면 총회가 그걸 받아가지고 승인하는 그런 절차로 됩니까?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네, 그렇게 됩니다.


박성범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노창희 (주UN 한국대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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