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본부 태극기 게양

입력 1991.08.0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늘 현재 유엔회원국은 159개 국가입니다.

남북한과 더불어서 카리브해안해의 작은 섬나라 두 개가 유엔가입 신청서를 내놓고 있지만 이제는 지구상에 또 무슨 신생국이 생기면 몰라도 유엔에 가입할 나라도 없습니다.

내일 아침이면은 159개 회원국 깃발이 유엔본부 앞에 계양됩니다.

1973년 두 독일 깃발을 올렸던 동서독은 지난해 통일독일을 이룩하면서 하나의 깃발로 합쳤습니다.

이제 두 개의 코리아 깃발이 유엔에 계양될 단계입니다.

두 개의 코리아 깃발도 하나로 합쳐지는 날을 기대해보게 됩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순용 기자 :

매일 오전 8시 159개 유엔회원국들의 국기가 알파벳순서에 따라 유엔 경비요원에 의해 계양됩니다.

기니비사우나, 안티가바후다 등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나라들의 깃발도 많지만은 똑같은 크기, 똑같은 높이로 계양된 국기들은 유엔회원국으로써의 동등한 자격과 권한 그리고 의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서 마샬군도, 마이크로네시아 등 4나라가 유엔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서 오는 9월이면 이곳에 계양되는 국기의 숫자는 163개로 늘어납니다.

회원국들의 국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씨가 허락 하는한 매일 아침 게양대 오후 4시에 내려지는데 회원국의 숫자가 많은 만큼 아프간 깃발에서부터 진바브의 국기까지 계양 되는데만도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유엔 경비요원 :

오늘은 5명이 28분 걸렸다. 보통 10명이 15분 걸린다.


조순용 기자 :

지난해 분단국 동서독이 통일을 이루었을 때 서독의 흡수 통합된 동독의 깃발이 이곳 게양대에서 영원히 사라졌고 남북의 예멘도 통일국가로서의 국기를 새로 내걸었습니다.

유엔본부를 찾은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태극기가 빠진 159개 나라의 국기를 보면서 몹시 아쉬워했지만 이제는 통일된 한국의 국기가 이곳에 휘날릴 수 있기를 성급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범 앵커 :

KBS 월요일밤 9시뉴스 지금까지 유엔본부에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에서 서울소식 전해드리고 다시 유엔본부에서 소식전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N 본부 태극기 게양
    • 입력 1991-08-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오늘 현재 유엔회원국은 159개 국가입니다.

남북한과 더불어서 카리브해안해의 작은 섬나라 두 개가 유엔가입 신청서를 내놓고 있지만 이제는 지구상에 또 무슨 신생국이 생기면 몰라도 유엔에 가입할 나라도 없습니다.

내일 아침이면은 159개 회원국 깃발이 유엔본부 앞에 계양됩니다.

1973년 두 독일 깃발을 올렸던 동서독은 지난해 통일독일을 이룩하면서 하나의 깃발로 합쳤습니다.

이제 두 개의 코리아 깃발이 유엔에 계양될 단계입니다.

두 개의 코리아 깃발도 하나로 합쳐지는 날을 기대해보게 됩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순용 기자 :

매일 오전 8시 159개 유엔회원국들의 국기가 알파벳순서에 따라 유엔 경비요원에 의해 계양됩니다.

기니비사우나, 안티가바후다 등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나라들의 깃발도 많지만은 똑같은 크기, 똑같은 높이로 계양된 국기들은 유엔회원국으로써의 동등한 자격과 권한 그리고 의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서 마샬군도, 마이크로네시아 등 4나라가 유엔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서 오는 9월이면 이곳에 계양되는 국기의 숫자는 163개로 늘어납니다.

회원국들의 국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씨가 허락 하는한 매일 아침 게양대 오후 4시에 내려지는데 회원국의 숫자가 많은 만큼 아프간 깃발에서부터 진바브의 국기까지 계양 되는데만도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유엔 경비요원 :

오늘은 5명이 28분 걸렸다. 보통 10명이 15분 걸린다.


조순용 기자 :

지난해 분단국 동서독이 통일을 이루었을 때 서독의 흡수 통합된 동독의 깃발이 이곳 게양대에서 영원히 사라졌고 남북의 예멘도 통일국가로서의 국기를 새로 내걸었습니다.

유엔본부를 찾은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태극기가 빠진 159개 나라의 국기를 보면서 몹시 아쉬워했지만 이제는 통일된 한국의 국기가 이곳에 휘날릴 수 있기를 성급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범 앵커 :

KBS 월요일밤 9시뉴스 지금까지 유엔본부에서 진행해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에서 서울소식 전해드리고 다시 유엔본부에서 소식전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