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산성 악화

입력 1991.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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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올해 우리는 국제무역에서 믿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들어서 지난 7개월동안에만 그런게 아니고 앞으로도 무역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킬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정혜승 기자 :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남짓 늘었고 수입은 25%나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7개월동안 80억9천여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낼 정도로 외국과의 거래에서 실속없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탈진상태에서 빠진 우리의 수출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분석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10대수출 상품가운데 하나인 컨테이너수출이 동남아국가들의 저가품 공세로 13%가량 줄었고 섬유와 플라스틱, 신발 등 경공업제품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을 주도한 선박과 자동차, 전자제품의 경우도 동구권 시장의 위축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입니다.


장병우 (주-금성사 상무) :

2/4분기부터 이 특수 소련과 동구시장의 특수가 끝남으로 해서 하반기에는 수출신장율이 둔화가 될 것 같습니다.

질적인 우위를 차지해야만 하는 그 과제를 모든 가전업계들은 하반기부터 가지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정혜승 기자 :

우리나라의 주요수출시장인 미국은 올해 수출이 4%줄어 8억7천여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일본수출도 전체 수출증가새의 1/3수준에 그쳤습니다.

결국 단기적인 특수에 의존하거나 싼 가격만으로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기술개발과 서비스강화 등으로 주력 수출시장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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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채산성 악화
    • 입력 1991-08-05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올해 우리는 국제무역에서 믿지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들어서 지난 7개월동안에만 그런게 아니고 앞으로도 무역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킬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정혜승 기자 :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남짓 늘었고 수입은 25%나 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7개월동안 80억9천여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낼 정도로 외국과의 거래에서 실속없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탈진상태에서 빠진 우리의 수출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분석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10대수출 상품가운데 하나인 컨테이너수출이 동남아국가들의 저가품 공세로 13%가량 줄었고 섬유와 플라스틱, 신발 등 경공업제품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을 주도한 선박과 자동차, 전자제품의 경우도 동구권 시장의 위축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입니다.


장병우 (주-금성사 상무) :

2/4분기부터 이 특수 소련과 동구시장의 특수가 끝남으로 해서 하반기에는 수출신장율이 둔화가 될 것 같습니다.

질적인 우위를 차지해야만 하는 그 과제를 모든 가전업계들은 하반기부터 가지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정혜승 기자 :

우리나라의 주요수출시장인 미국은 올해 수출이 4%줄어 8억7천여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일본수출도 전체 수출증가새의 1/3수준에 그쳤습니다.

결국 단기적인 특수에 의존하거나 싼 가격만으로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기술개발과 서비스강화 등으로 주력 수출시장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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