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세대 항암제 백금착 항암제 개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가운데 1위는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암입니다.

이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항암제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송종문 기자 :

이번에 개발된 백금착 항암제는 백금의 암세포증식 억제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약효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제3세대 항암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백금착 항암제는 지난 76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으나 강한 독성이 문제가 됐으며 독성을 줄인 제2세대 항암제는 약효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환경 생명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백금착 항암제는 1,2세대의 장점만을 모은 것입니다.

김대기 (선경 생명과학 책임연구원) :

저희들이 요번에 개발한 제3세대 백금착 항암제는 물에 굉장히 잘 녹습니다.

그래서 물에 잘 녹음으로 해서 신장에서 배설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장에 대한 독성이 거의 없다. 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되어있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고영암에는 기름에 잘 녹는 화물이 약효가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돼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요번에 개발한 제3세대 백금착 항암제는 지방에 굉장히 잘 녹기 때문에 항암효과가 뛰어난 걸로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이 약은 미국 국립 암센터의 실험결과 피부암과 폐암, 뇌종양 등 여러 가지 암세포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서울대 암연구소 등에서의 연구결과도 기존 항암제보다 훨씬 약효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원선 (원자력병원 내과과장) :

이 새로운 항암제를 가지고 사람 위암세포 및 폐암세포를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직국에서 항암제보다도 3배내지 5배정도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송종문 기자 :

부작용면에서도 쥐를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 급성독성이 1세대제품의 1/7정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이 새로운 항암제는 물에 잘 녹는 특성 때문에 정맥주사가 쉬울 뿐아니라 기존의 항암제에 대해서 내성을 가지고 있는 암세포에 대해서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의 항암제 시장은 연간 3조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백금착 항암제는 연간 60%이상의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국제 물질특허의 출연을 준비하는 한편 내년부터 인체에 대한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