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수출전망 밝다

입력 1991.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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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최근에 제작된 국산영화가 통상 수출가격의 5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대만에 팔린데 이어서 일본과 홍콩에서도 수입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침체에 허덕이던 국산영화 수출업계가 활기에 차있습니다.

이동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식 기자 :

화제의 영화는 원정수 감독의 데뷔작인 “잃어버린 너”입니다.

이달 초 이 영화는 대만의 통타영화사에 16만2천 달러라는 가격에 수출되었습니다.

16만 달러라는 가격은 국산영화로써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모스크바 영화제 수상작인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일본에 8만 달러, “미친사랑의 노래”가 동남아 전역에 3만4천 달러에 팔렸으며 국산영화의 평균수출가격이 3만 달러 선인데 이 영화는 대만 한나라에만 5배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장정목 (영화진흥공사 국제담당 전문위원) :

획기적인 가격이라고 보겠습니다.

이 한국영화도 얼마든지 그 무한의 가치가 있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이동식 기자 :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은 영화의 높은 인기에 힘입고 있습니다.

개봉 한 달이 된 이 영화는 거의 전화매진에 13만명 의 관객을 동원해 값비싼 외화사이에서 국산영화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습니다.


최상균 (“잃어버린 너” 제작자) :

우리 국산영화도 이제는 받을 만큼 받고 도 좋은 영화 만들어야 되고 확신을 가졌으니까 이제.


이동식 기자 :

또 일본, 홍콩, 호주에서 상담이 이어져 1백만 달러 수출 선의 수출신기록이 기대됩니다.

올 상반기 외화수입대금 1천89만 달러대, 방화수출 26만 달러로 40개이래 극심한 역조 속에 이 영화의 수출소식은 국산영화도 잘 만들면 높은 값으로 수출된다는 자신감을 일으켜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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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수출전망 밝다
    • 입력 1991-08-1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최근에 제작된 국산영화가 통상 수출가격의 5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대만에 팔린데 이어서 일본과 홍콩에서도 수입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침체에 허덕이던 국산영화 수출업계가 활기에 차있습니다.

이동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식 기자 :

화제의 영화는 원정수 감독의 데뷔작인 “잃어버린 너”입니다.

이달 초 이 영화는 대만의 통타영화사에 16만2천 달러라는 가격에 수출되었습니다.

16만 달러라는 가격은 국산영화로써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모스크바 영화제 수상작인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일본에 8만 달러, “미친사랑의 노래”가 동남아 전역에 3만4천 달러에 팔렸으며 국산영화의 평균수출가격이 3만 달러 선인데 이 영화는 대만 한나라에만 5배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장정목 (영화진흥공사 국제담당 전문위원) :

획기적인 가격이라고 보겠습니다.

이 한국영화도 얼마든지 그 무한의 가치가 있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이동식 기자 :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은 영화의 높은 인기에 힘입고 있습니다.

개봉 한 달이 된 이 영화는 거의 전화매진에 13만명 의 관객을 동원해 값비싼 외화사이에서 국산영화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습니다.


최상균 (“잃어버린 너” 제작자) :

우리 국산영화도 이제는 받을 만큼 받고 도 좋은 영화 만들어야 되고 확신을 가졌으니까 이제.


이동식 기자 :

또 일본, 홍콩, 호주에서 상담이 이어져 1백만 달러 수출 선의 수출신기록이 기대됩니다.

올 상반기 외화수입대금 1천89만 달러대, 방화수출 26만 달러로 40개이래 극심한 역조 속에 이 영화의 수출소식은 국산영화도 잘 만들면 높은 값으로 수출된다는 자신감을 일으켜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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