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중랑천

입력 1991.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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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공장폐수로 중병을 앓고 있던 의정부의 중랑천 물이 지속적인 단속결과로 되살아났습니다.

환경을 보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예외 없는 단속과 조처만 있으면 자연을 살려낼 수 있다는 하나의 본보기입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으로 시끄럽던 지난 3월 검붉은 산업폐수로 가득해 폐천지경에 이르렀던 의정부 양주지역 중랑천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중랑천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천성농원에 위치한 44개의 피혁, 나염, 금속, 섬유공장에서 하루 2천여통의 산업폐수가 방류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BOD가 1,251ppm에 달했으나 지금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30ppm에도 훨씬 못 미치는 5.5ppm으로 수질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한강수 (양주군 주내면 마전리) :

지금 보시다시피 이정의 물이라면 농업용수로 충분히 쓸 수 있게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중랑천의 수질이 이처럼 좋아져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데는 당국의 엄정한 법집행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중랑천 오염이 심각해지자 주변 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폐쇄와 이전명령을 발동해서 산업폐수 배출공장 44개를 이전시켰으며 9차례에 걸쳐서 77개 업소를 고발했고 36차례에 걸친 수시단속을 펴서 산업폐수를 근복적으로 배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종태 (양주군 환경보호과장) :

고발을 함과 동시에 그 검찰에서는 즉각 구속을 조치를 해줘서 더 이상의 폐수배출하는 업소가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처를 해줬습니다.


안일만 기자 :

중랑천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이처럼 관계당국이 강한 의지로 관계법 규정을 제대로 집행한 결과라는 점에서 하천오염은 생각과 의지에 따라 방지할 수 있다는 실정적인 본보기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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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난 중랑천
    • 입력 1991-08-1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공장폐수로 중병을 앓고 있던 의정부의 중랑천 물이 지속적인 단속결과로 되살아났습니다.

환경을 보전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예외 없는 단속과 조처만 있으면 자연을 살려낼 수 있다는 하나의 본보기입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낙동강 식수원 페놀오염사건으로 시끄럽던 지난 3월 검붉은 산업폐수로 가득해 폐천지경에 이르렀던 의정부 양주지역 중랑천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중랑천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천성농원에 위치한 44개의 피혁, 나염, 금속, 섬유공장에서 하루 2천여통의 산업폐수가 방류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BOD가 1,251ppm에 달했으나 지금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30ppm에도 훨씬 못 미치는 5.5ppm으로 수질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한강수 (양주군 주내면 마전리) :

지금 보시다시피 이정의 물이라면 농업용수로 충분히 쓸 수 있게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중랑천의 수질이 이처럼 좋아져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데는 당국의 엄정한 법집행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행정당국은 중랑천 오염이 심각해지자 주변 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폐쇄와 이전명령을 발동해서 산업폐수 배출공장 44개를 이전시켰으며 9차례에 걸쳐서 77개 업소를 고발했고 36차례에 걸친 수시단속을 펴서 산업폐수를 근복적으로 배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종태 (양주군 환경보호과장) :

고발을 함과 동시에 그 검찰에서는 즉각 구속을 조치를 해줘서 더 이상의 폐수배출하는 업소가 발붙일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처를 해줬습니다.


안일만 기자 :

중랑천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이처럼 관계당국이 강한 의지로 관계법 규정을 제대로 집행한 결과라는 점에서 하천오염은 생각과 의지에 따라 방지할 수 있다는 실정적인 본보기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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