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중형 컴퓨터 타이컴 개발

입력 1991.08.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우리 기술진이 처음 설계한 중형컴퓨터를 놓고 외국기종에 비해서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주장과 좀 못하더라도 국산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첫 중형컴퓨터 타이컴을 놓고 벌어진 양측의 주장을 전합니다.

이정봉 기자입니다.


이정봉 기자 :

우리 기술진으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처음으로 국산화한 중형컴퓨터 타이컴은 무려 4년 반 동안에 연구인력 180명 과 335억 원의 엄청난 투자를 들인 것입니다.

개발자인 한국전자통신 연구소등은 타이컴이 설계단계에서부터 유명 외국컴퓨터와 호완성을 보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사용과 통신망을 통한 정보교환이 100%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김건중 (삼성전자 전무) :

설계의 국산은 100% 우리가 개발을 했기 때문에 설계국산화 할 수 있다고 보고 또 부품의 국산화에서는 일부 부품은 수입을 해오고 대부분 우리가 국내에서 조달받는 국산화제품으로써 쓸 수 있는 것이 국산화됐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박봉기 (금성사 영업이사) :

하드에 개량을 한다든지 소프트웨어를 조금 더 보완을 한다든지 하는 측면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은 상품화된 단계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이 될 걸로 확신합니다.


이정봉 기자 :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내기술화의 미성숙으로 타이컴의 시스템자체가 외국기종과 비교할 때 안정성 등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컴퓨터 전문가들은 타이컴의 프로세스 설계기술이 부족해서 앞으로 기술보완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공급에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과 대기업체등에서는 종전처럼 IBM등 외국컴퓨터의 신뢰도를 들어서 타이컴 도입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산인 타이컴을 국가기관 전산망용으로 군과 읍에 4백대, 한국통신에 1백대 등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적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호중 (한국컴퓨터조합 사무국장) :

보급확대방인인데 이거는 뭐 정부수요 뿐만 아니라 민간수요분까지 저희가 대응을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이정봉 기자 :

국내 컴퓨터산업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타이컴의 운영체제 개발과 보급은 정부와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국산중형 컴퓨터 타이컴 개발
    • 입력 1991-08-1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우리 기술진이 처음 설계한 중형컴퓨터를 놓고 외국기종에 비해서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주장과 좀 못하더라도 국산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첫 중형컴퓨터 타이컴을 놓고 벌어진 양측의 주장을 전합니다.

이정봉 기자입니다.


이정봉 기자 :

우리 기술진으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처음으로 국산화한 중형컴퓨터 타이컴은 무려 4년 반 동안에 연구인력 180명 과 335억 원의 엄청난 투자를 들인 것입니다.

개발자인 한국전자통신 연구소등은 타이컴이 설계단계에서부터 유명 외국컴퓨터와 호완성을 보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사용과 통신망을 통한 정보교환이 100%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김건중 (삼성전자 전무) :

설계의 국산은 100% 우리가 개발을 했기 때문에 설계국산화 할 수 있다고 보고 또 부품의 국산화에서는 일부 부품은 수입을 해오고 대부분 우리가 국내에서 조달받는 국산화제품으로써 쓸 수 있는 것이 국산화됐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박봉기 (금성사 영업이사) :

하드에 개량을 한다든지 소프트웨어를 조금 더 보완을 한다든지 하는 측면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은 상품화된 단계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이 될 걸로 확신합니다.


이정봉 기자 :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내기술화의 미성숙으로 타이컴의 시스템자체가 외국기종과 비교할 때 안정성 등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컴퓨터 전문가들은 타이컴의 프로세스 설계기술이 부족해서 앞으로 기술보완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공급에 해결해야 할 점이 많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과 대기업체등에서는 종전처럼 IBM등 외국컴퓨터의 신뢰도를 들어서 타이컴 도입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산인 타이컴을 국가기관 전산망용으로 군과 읍에 4백대, 한국통신에 1백대 등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적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현호중 (한국컴퓨터조합 사무국장) :

보급확대방인인데 이거는 뭐 정부수요 뿐만 아니라 민간수요분까지 저희가 대응을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이정봉 기자 :

국내 컴퓨터산업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타이컴의 운영체제 개발과 보급은 정부와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