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설명

입력 1991.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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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기서 잠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계속해서 뉴스 진행해 드립니다.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일단 그 고르비의 실각은 군부와 강경세력의 쿠데타에 의한 것으로 대충 굳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경을 어떻게 보시는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죠.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소련서 일단체제가 무너지고 난 뒤에 정치적 다원주의가 있게 되면서 개혁과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정치세력이 3분화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사유스그루이나 이쪽의 강경 특히 작년부터 경제위기와 또 연방분열이 심화되면서 이걸 여기에 대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력한 그 정책을 추구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는 그런 강경세력이 있었고 또 거기에 전혀 반대되는 쪽에 옐친으로 상징되는 급진다가 있었습니다.

고르바초프는 이 중간파의 입장을 취했는데 그동안 고르바초프가 강경파의 비상사태선포 그리고 강경한 이런 정책을 통해서 경제안정을 이룩하고 민족연방분열을 막자.

이런 그 주장에 대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인내를 갖고 해결을 해야된다 이런 입장을 취해서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한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에 연방조약이 체결되기 바로 직전의 시점에서 강경파에서 연방통합과 경제안정을 위한 경제 난국극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표방하는 그런 한 그 쿠데타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박성범 앵커 :

김교수님, 그 오늘 늦게 들어온 외신보도에 의하면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쿠데타에 대한 항의성명을 직접 발표를 하고 또 모스크바 시민들의 동정도 대체로 그 군사행동에 대해선 반대하는 그런 기운이 고조되는 거 같은데 이렇게 되면은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죠.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작년부터 특히 작년 말부터 금년에 걸쳐가지고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 워낙 경제상태가 악화돼있고 도 연방분열 이런 혼란이 지금 극심화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강력한 질서를 필요로 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여론조사의 질문에서 강력한 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 거의 뭐 7,80% 압도적인 거기에 찬성을 표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국민들이 국민적인 분위기가 강력한 어떤 지금 당국에 대처하는 이러한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수용할 태세가 돼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 옐친의 지지파나 급진파의 동조하는 그런 국민들이 어느 정도의 저항을 할 것은 분명합니다만 전반적인 국민적인 분위기가 이렇게 너무나 지금 경제가 악화돼있고 혼란이 극심하기때문에 뭔가 강력한 어떤 지도력이 출현하는데 대해서 크게 반대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는 지금 강경파가 집권을 해서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비교적 성공할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런데 소련의 권력승계의 과정을 보게되면은 국가 비상대책위원 같은 것을 구성을 해서 대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닙니까?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뭐, 소련 탄생이후에는 이런 것이 처음입니다만은 1917년 불셔비키혁명 당시에 이러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은 당시에는 군부에서 그러한 쿠데타적인 시도를 했습니다만은 노동자들의 그 혁명열기가 고조돼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성공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이 뭔가 지금 혼란에 굉장한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비상위원회하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혼란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 때 이건 뭔가 국민들의 현재 분위기기하고 맞는 것이기 때문에 1917년 당시에 완전히 반동적인 노동자에 반대되는 그러한 군부의 쿠데타 시도와는 지금은 다른 것이다.

또 군부만에 의한 지금 비상위원회구성이 아니고 보수적인 농민을 대변하는 농민조직 도는 국영기업이라든지 국가기간산업 국예화돼있는 이런 산업을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그런 조직의 책임자들도 지금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비관적인 것은 이 장래가 현재 이러한 시도가 극히 비관적인 것만은 아닌 그런 그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네, 김교수님 도움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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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설명
    • 입력 1991-08-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기서 잠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계속해서 뉴스 진행해 드립니다.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안녕하십니까?


박성범 앵커 :

일단 그 고르비의 실각은 군부와 강경세력의 쿠데타에 의한 것으로 대충 굳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경을 어떻게 보시는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죠.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소련서 일단체제가 무너지고 난 뒤에 정치적 다원주의가 있게 되면서 개혁과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정치세력이 3분화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사유스그루이나 이쪽의 강경 특히 작년부터 경제위기와 또 연방분열이 심화되면서 이걸 여기에 대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력한 그 정책을 추구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는 그런 강경세력이 있었고 또 거기에 전혀 반대되는 쪽에 옐친으로 상징되는 급진다가 있었습니다.

고르바초프는 이 중간파의 입장을 취했는데 그동안 고르바초프가 강경파의 비상사태선포 그리고 강경한 이런 정책을 통해서 경제안정을 이룩하고 민족연방분열을 막자.

이런 그 주장에 대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인내를 갖고 해결을 해야된다 이런 입장을 취해서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한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에 연방조약이 체결되기 바로 직전의 시점에서 강경파에서 연방통합과 경제안정을 위한 경제 난국극복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표방하는 그런 한 그 쿠데타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박성범 앵커 :

김교수님, 그 오늘 늦게 들어온 외신보도에 의하면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쿠데타에 대한 항의성명을 직접 발표를 하고 또 모스크바 시민들의 동정도 대체로 그 군사행동에 대해선 반대하는 그런 기운이 고조되는 거 같은데 이렇게 되면은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죠.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작년부터 특히 작년 말부터 금년에 걸쳐가지고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 워낙 경제상태가 악화돼있고 도 연방분열 이런 혼란이 지금 극심화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강력한 질서를 필요로 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여론조사의 질문에서 강력한 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 거의 뭐 7,80% 압도적인 거기에 찬성을 표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볼 때 국민들이 국민적인 분위기가 강력한 어떤 지금 당국에 대처하는 이러한 방향에 대해서 비교적 수용할 태세가 돼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부 옐친의 지지파나 급진파의 동조하는 그런 국민들이 어느 정도의 저항을 할 것은 분명합니다만 전반적인 국민적인 분위기가 이렇게 너무나 지금 경제가 악화돼있고 혼란이 극심하기때문에 뭔가 강력한 어떤 지도력이 출현하는데 대해서 크게 반대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는 지금 강경파가 집권을 해서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비교적 성공할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런데 소련의 권력승계의 과정을 보게되면은 국가 비상대책위원 같은 것을 구성을 해서 대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닙니까?


김부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뭐, 소련 탄생이후에는 이런 것이 처음입니다만은 1917년 불셔비키혁명 당시에 이러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은 당시에는 군부에서 그러한 쿠데타적인 시도를 했습니다만은 노동자들의 그 혁명열기가 고조돼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성공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이 뭔가 지금 혼란에 굉장한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비상위원회하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혼란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 때 이건 뭔가 국민들의 현재 분위기기하고 맞는 것이기 때문에 1917년 당시에 완전히 반동적인 노동자에 반대되는 그러한 군부의 쿠데타 시도와는 지금은 다른 것이다.

또 군부만에 의한 지금 비상위원회구성이 아니고 보수적인 농민을 대변하는 농민조직 도는 국영기업이라든지 국가기간산업 국예화돼있는 이런 산업을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그런 조직의 책임자들도 지금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비관적인 것은 이 장래가 현재 이러한 시도가 극히 비관적인 것만은 아닌 그런 그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네, 김교수님 도움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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