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미국의 ABC방송의 여성앵커인 다이안 쇼야는 어제 밤에 러시아공화국 의회건물에 들어가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중무장한 경비병들이 지키는 복도를 따라서 옐친의 집무실에 들어간 다이안 쇼야는 참모들과 회의를 하는 옐친과 몇 마디 나눴습니다.
ABC보도를 들어봅니다.
ABC 앵커 :
러시아공화국 의회 주변에서 우려할만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곳에서 옐친 대통령이 쿠데타에 대항하고 있다.
소련인이 옐친 제거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소문이 있다.
ABC 특파원 :
모스크바 시민들은 탱크진입에 대비, 벽돌로 바리케이드를 설치.
공산주의 반대구호도 있고 방독면을 쓰는 여성이 있었으며 젊은 청년을 모으는 사람도 있었으며 지원자는 소수였으나 서로 격려, 구급차가 도착하면서 군중들 비장한 각오를 했고 손을 맞잡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모습 의회 내 사람들 군의 공격에 대비, 정부의 요새가 돼가고 있다.
의회복도는 인적이 드물었고 단파방송으로 국민을 독려해.
아래층 작은 방송국이 자유를 살릴 수 있다고 보나?
옐친 :
그렇다.
ABC 특파원 :
시내지도를 놓고 버스와 트럭으로 어디를 막을까를 논의해 책상에는 먹다 남은 빵이 있었고 정장한 사람조차 무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옐친은 회의 중인데 눈은 충혈 됐으나 자신만만했다.
옐친 :
탱크가 이곳으로 온다는 무선통신을 청취했다.
ABC 특파원 :
옐친은 부시와 에이저에게 전화로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가 비상사태위에 유혈사태 책임 있다고 경고.
지금 탱크가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옐친 :
확실치 않으나 위험은 상존해 있다.
ABC 특파원 :
끝까지 이곳을 사수할 것인가?
옐친 :
우리는 이곳에 48시간 머물고 있고 오늘밤도 샐 것이다.
우리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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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미국 ABC특파원과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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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21 21:00:00
박성범 앵커 :
미국의 ABC방송의 여성앵커인 다이안 쇼야는 어제 밤에 러시아공화국 의회건물에 들어가서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중무장한 경비병들이 지키는 복도를 따라서 옐친의 집무실에 들어간 다이안 쇼야는 참모들과 회의를 하는 옐친과 몇 마디 나눴습니다.
ABC보도를 들어봅니다.
ABC 앵커 :
러시아공화국 의회 주변에서 우려할만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곳에서 옐친 대통령이 쿠데타에 대항하고 있다.
소련인이 옐친 제거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소문이 있다.
ABC 특파원 :
모스크바 시민들은 탱크진입에 대비, 벽돌로 바리케이드를 설치.
공산주의 반대구호도 있고 방독면을 쓰는 여성이 있었으며 젊은 청년을 모으는 사람도 있었으며 지원자는 소수였으나 서로 격려, 구급차가 도착하면서 군중들 비장한 각오를 했고 손을 맞잡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모습 의회 내 사람들 군의 공격에 대비, 정부의 요새가 돼가고 있다.
의회복도는 인적이 드물었고 단파방송으로 국민을 독려해.
아래층 작은 방송국이 자유를 살릴 수 있다고 보나?
옐친 :
그렇다.
ABC 특파원 :
시내지도를 놓고 버스와 트럭으로 어디를 막을까를 논의해 책상에는 먹다 남은 빵이 있었고 정장한 사람조차 무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옐친은 회의 중인데 눈은 충혈 됐으나 자신만만했다.
옐친 :
탱크가 이곳으로 온다는 무선통신을 청취했다.
ABC 특파원 :
옐친은 부시와 에이저에게 전화로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가 비상사태위에 유혈사태 책임 있다고 경고.
지금 탱크가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옐친 :
확실치 않으나 위험은 상존해 있다.
ABC 특파원 :
끝까지 이곳을 사수할 것인가?
옐친 :
우리는 이곳에 48시간 머물고 있고 오늘밤도 샐 것이다.
우리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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