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쿠데타실패 독일 소련개혁정치 지지

박성범 앵커 :

소련의 쿠데타의 강력한 반대의사를 보여 왔던 독일은 소련의 개혁정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전정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정치 특파원 :

소련 강경파들의 무력쿠데타의 실패는 서방의 확고하고 단호한 태도의 결과로써 독일은 온 국민과 함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복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스 관방장관은 소련사태가 긴장된 직후 본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힌 성명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데이터스 관방장관은 이 성명에서 소련사태이후 원상회복은 러시아의 민족주의자인 보리스 옐친의 위대한 승리인 동시에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소련국민들의 투쟁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터스 장관은 이어 독일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련에서 확고한 헌법적인 질서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아울러 밝혔습니다.

콜 총리도 옐친 소련공화국 대통령에게 격려전화를 걸어 옐친 대통령이 독일 방문을 초청하고 지속적인 경제 원조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편 셰바르드나제 전 소련 외무부장관도 게이셔 독일 외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소련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섰던 독일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 KBS뉴스 전정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