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씨, 북송 재일교포 귀순

입력 1991.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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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낙원이라는 북한의 선전에 속아서 북송선을 탔던 재일교포 한명이 오늘 서울로 귀순해 왔습니다.

북송이후 중국에서 대남 공작활동을 해온 34살 김수행씨입니다.

북송 제일교포의 귀순은 김씨가 처음입니다.

김관상 기자가 김수행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합니다.


김관상 기자 :

진정한 조국을 찾아와서 가슴이 벅차지만은 두고온 가족들 때문에 착잡하기도 합니다.

북송교포로써는 처음으로 오늘 대한민국에 귀순한 김수행씨의 도착 첫마디였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 재일교포) :

피를 이어받은 사람으로서 무슨 그 자유세계를 그리워서 온 것보다도 진정한 자기 조국을 찾아왔다는 의미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김관상 기자 :

김수행씨는 지난 73년 6월 형 두명과 함께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어간 뒤에 최근에는 중국 해남에서 일본 오양물산 지사요원으로 자금확보 등 대남 공작활동을 해왔습니다.

김수행씨의 직접적인 귀순동기는 내년 4월까지 김일성, 김정일 생일자금 백만 달러 마련과 창광은행 분점의 설치 그리고 김일성 주석에게 내년에 선물로 줄 보잉 747기 확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보고된 다음에 제가 평양에 만약 들어간다면 선생들은 상상하기 어렵지마는 청산될기는 뻔한 일입니다.


김관상 기자 :

김수행씨는 또 북송된 재일교포를 다른 민족처럼 대하는 북한 사람에 대해서 무척 갈등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기본적인 면에서 다 동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 왔구나, 잘못 왔구나, 여기가 조국이 아니구나, 일본에 친척이 누구라도 하다못해 일본에서 말입니다.

가게방이라도 차린 친척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 낫고 그마저 없는 사람은 현지에 국방부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보다 더 가긍하게 삽니다.


김관상 기자 :

감시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나라까지 안전하게 탈출해서 귀순하게 됐는지 그 과정을 아름대로 얘기를 좀 해주시죠.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중국에 있다가 3국을 거쳐서 3국을 거쳐서 한국의 공관의 도움을 받아서 제가 나온 거는 북조선의 여권을 가지고 이렇게 당당히 나왔습니다.


김관상 기자 :

김씨의 부인과 아들 2명은 북한에 남아있고 김씨의 부모들은 일본 도쿄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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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행씨, 북송 재일교포 귀순
    • 입력 1991-09-03 21:00:00
    뉴스 9

지상의 낙원이라는 북한의 선전에 속아서 북송선을 탔던 재일교포 한명이 오늘 서울로 귀순해 왔습니다.

북송이후 중국에서 대남 공작활동을 해온 34살 김수행씨입니다.

북송 제일교포의 귀순은 김씨가 처음입니다.

김관상 기자가 김수행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합니다.


김관상 기자 :

진정한 조국을 찾아와서 가슴이 벅차지만은 두고온 가족들 때문에 착잡하기도 합니다.

북송교포로써는 처음으로 오늘 대한민국에 귀순한 김수행씨의 도착 첫마디였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 재일교포) :

피를 이어받은 사람으로서 무슨 그 자유세계를 그리워서 온 것보다도 진정한 자기 조국을 찾아왔다는 의미에서 한국으로 왔습니다.


김관상 기자 :

김수행씨는 지난 73년 6월 형 두명과 함께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어간 뒤에 최근에는 중국 해남에서 일본 오양물산 지사요원으로 자금확보 등 대남 공작활동을 해왔습니다.

김수행씨의 직접적인 귀순동기는 내년 4월까지 김일성, 김정일 생일자금 백만 달러 마련과 창광은행 분점의 설치 그리고 김일성 주석에게 내년에 선물로 줄 보잉 747기 확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보고된 다음에 제가 평양에 만약 들어간다면 선생들은 상상하기 어렵지마는 청산될기는 뻔한 일입니다.


김관상 기자 :

김수행씨는 또 북송된 재일교포를 다른 민족처럼 대하는 북한 사람에 대해서 무척 갈등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기본적인 면에서 다 동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못 왔구나, 잘못 왔구나, 여기가 조국이 아니구나, 일본에 친척이 누구라도 하다못해 일본에서 말입니다.

가게방이라도 차린 친척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 낫고 그마저 없는 사람은 현지에 국방부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보다 더 가긍하게 삽니다.


김관상 기자 :

감시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나라까지 안전하게 탈출해서 귀순하게 됐는지 그 과정을 아름대로 얘기를 좀 해주시죠.


김수행 (귀순 북송재일교포) :

중국에 있다가 3국을 거쳐서 3국을 거쳐서 한국의 공관의 도움을 받아서 제가 나온 거는 북조선의 여권을 가지고 이렇게 당당히 나왔습니다.


김관상 기자 :

김씨의 부인과 아들 2명은 북한에 남아있고 김씨의 부모들은 일본 도쿄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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